1980년대 소설 - 민중문학의 문단 형성, 5월 항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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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0년대 소설 - 민중문학의 문단 형성, 5월 항쟁문학>
1. 시대개관
70년대가 유신이라는 폭압과 독재 속에서 유지된 시대였고 그 억압성은 80년대 5월 광주 민중 항쟁을 낳게 하였다. 이 비극적 체험은 이후의 문학적 상상력이나 정신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여 80년대의 문학은 광주를 떠나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긴 파장을 주게 되었다.
80년대는 70년대부터 가속화되기 시작한 산업화의 흐름이 더욱 급격하게 되고 이에 따라 노동자를 양산하면서 그들의 생존권 투쟁은 전국적 규모로 이어졌다. 이 시기는 이미 태동하기 시작한 민중 문학의 기운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문단의 큰 세력을 형성한 시대라고 한다. 80년대 문학은 민주화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고 민중문학은 집단성과 목적성이 부각된 문학으로 대표적인 한국 문학의 부류로 정치적인 색깔이 짙게 깔려있다. 소설의 경우 사회적, 정치적인 영향으로 80년대만의 뚜렷한 색깔을 갖고 있다. 그 내용을 보자면 부의 편향적 축적과 분배의 불균형, 경제문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져 자본가와 노동자의 갈등이 소설의 구조로 불거져 나오는 것이다.
2. 광주 항쟁 후 민중 문학의 흐름
1) 닫힌 세계에서의 극복을 위한 문학
80년대는 유래없이 어두운 갈등의 시대였으며 이에 대한 반작용 및 돌파구로 진보적인 역사관이 강한 목청을 돋운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새로운 소설 기법들이 등장하였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소재의 확대이다. 작가의식의 지향과 소설적 기법에서 다양하고 폭 넓은 관심을 보였던 이문열의 ‘금시조’, ‘칼레파 타 칼라’ 대표적인 예이다. ‘금시조’는 동양 예술의 현대적 의의와 위치를 형상화하여 소재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칼레파 타 칼라’는 그리스 도시 국가를 배경으로 우리의 역사에 일종의 의문을 제시하였다.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윤후명의 ‘돈황의 사랑’, 샤머니즘 혹은 원시적인 신화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한승원의 ‘불의 딸’, 또한 교육현장의 부조리와 저항을 보인 작품으로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박양호의 ‘지방대학교수’ 양귀자의 ‘슬픔도 힘이 된다’,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있다. 우리 삶의 정신적, 물리적 폭력의 양상을 그린 이동하의 ‘폭력연구’, ‘장난감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소설기법에 대한 과감한 해체를 추구한 작가도 있었는데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한없이 낮은 숨결로’가 있다. 또한 사회구조와 개인의 삶의 양상을 독특한 문체로 표현하는 현상도 나타났고 기법 실험의 한 극단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서정인의 ‘달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냉소주의적 입장에서 현실의 모순을 드러낸 고원정의 ‘거인의 잠’, 역사소설의 기법으로 우리 현실을 우회적으로 그려낸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그것이다.
2) 광주체험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80년대 삶에 대한 주체적 접근은 광주 체험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속에 구체화 된다. 광주항쟁의 결과가 가져다 준 비통함과 분노, 허탈과 좌절, 비겁과 부끄러움의 체험은 1980년대 중반까지 삶의 순간순간을 파고드는 하나의 악몽이었다. 이를 떨쳐버리려는 움직임은 80년대 중반 이후에 시작 되었다. 이것을 위해 우선적으로 대두 된 것이 광주항쟁에 대한 그릇된 관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크게 두 갈래의 방향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는 독재 권력에 맞선 광주항쟁의 진정한 의미와 이를 바탕으로 한 주체로서의 역사의식의 형상화작업이고 또 하나의 방향은 독점자본주의 아래 고통받는 노동자의 삶을 통해 계급구조의 모순을 타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김윤택의 ‘먼 길’은 군에 대한 불신과 공포감을 그리고 있고, 임우철의 ‘봄날’, ‘직선과 독가스’, 윤정모의 ‘밤길’, 몬순태의 ‘ 일어서는 땅’, 정도상의 ‘십오방 이야기’, 최윤의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홍희담의 ‘깃발’ 등이 그릇된 관점을 바로 잡기 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특히 홍희담의 ‘깃발’은 노동자의 시각에서 광주 항쟁을 바라봄으로써 그 동안 지식인의 시각에 한정된 광주 항쟁의 역사적 의미에 진보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피해자로서의 자기인식에서 벗어나 역사 속에서의 자기 발견을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뚜렷한 성격을 드러낸다.
3) 광주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수많은 노동자의 출현으로 빚어진 진보적인 흐름
시대적 피해자라는 인식으로부터 생성된 노동자의 주체적인 자각은 80년대 소설 문학의 가장 커다란 성과이면서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70년대 조세희나 황석영이 보여 주었던 지식인 시각의 진보 의식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김남일의 ‘파도’, 정도상의 ‘새벽 기차’, 유순하의 ‘생성’, 방현석의 ‘새벽출정’이 있는데 이것은 80년대 노동소설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도덕적 흥분과 함께 계급의식의 고조와 노동문학이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이문열의 ‘구로 아리랑’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의 기본 골격은 노동자와 자본가의 대립과 자본가의 탄압에 대한 노동자의 집단적인 행동, 그로부터의 승리 또는 낙관적인 전망의 제시라는 틀을 지니고 있다.
3.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억압이라는 닫힌 세계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소설 기법들은 시대적 상황에 직접 관여하기 보다는 제3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냉소를 머금고 현실의 왜곡상을 바라볼 수 있지만 작가 자신이 현실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1980년대 사회갈등을 다룬 노동소설은 계급적 시각을 노동운동이 우리의 구체적 삶의 변화를 어떻게 기여하고 있으며 성장제일주의의 음영이 우리 삶에 어떠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나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는 근대화 과정에서 안으로 곪아터진 우리 사회의 상처에 대한 확인인 동시에 인간다운 삶을 향한 구체적인 움직임의 드러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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