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무녀도 독후감 무당이 기이 전에 어머니였던 모화를 중심으로

김동리는 기나긴 겨울밤을 소설 를 쓴다.말하자면 이 소설은 시 백로의 소설화라 할 수 있다. 2. 무녀도(「무녀도」는 1936년 5월 『중앙』31호에 발표)1) 주제 : 토속 문화와 외래 문화의 갈등이 빚어낸 혈육간의 비극.갈래 : 단편소설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액자형 소설)2) 인물- 모화 : 토속 신앙을 광적으로 신봉하는 무당. 외래 종교에 결사적으로 저항하는 샤 머니즘적 인물. 무녀와 어머니라는 두 가지 역할로

김동리는 한국 시에서의 서정주처럼 소설 분야에서 토착적이고 민속적인 소재를 완전한 현대적 소설 미학으로 수용해서 민족 문학의 전통을 확립하고 확대시킨 작가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은 그의 문학 작품 가운데서 신라 때부터 전승되어 온 민족 문화의 정신적인 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한국 문학 가운데 민족 문학의 특색을 강하게 지니면서 세계성을 띤 작품을 말하라고 하면, 우리는 서슴없이 김동리의 단편 와 를

전통적 한국인의 삶의 한 방식으로 김동리의 숙명론적 인생관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기에 문둥병이라는 천형을 받고 있는 주인공의 삶이 처절하다는 느낌 대신에 그 어떤 신비적인 느낌을 준다. 무녀도와 주제면 에서 전근대적 요소의 소멸 내지는 무속 세계의 소멸 혹은 토속적 샤머니즘의 패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김동리가 두번이나 개작할 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며, 김동리의 주술(呪術) 미학의 본령과 시적인 수

전을 준다는 효과가 있고, 독자의 상상적 해석과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서술의 한계 때문에 단조롭고 평명적인 느낌을 준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 작가가 아무리 뛰어난 사상과 관념을 가졌더라도 작품은 관념 자체가 아니라 표현되어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적 성찰 없이는 작가가 의도하는 핵심에 접근하기 어렵다. 또한 이 시점은 인간적인 온정미가 희박한 결점을 가지고 있다.Ⅳ. 시점과 거리1. 소설에서의 거리

전에 발표된 8편을 대상으로 하여 소설의 인물 유형과 서술 방법을 논의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김동리의 초기 소설에는 인물들이 세계와의 대결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그 대응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하여 일탈적, 순응적, 실존적, 허무적 인물로 나누어 그 유형을 찾아볼 수 있다.이러한 인물들은 변동기이며 식민지 통치 시대라는 사회적 문화적 특수성 속에서 자기 중심적으로 세계를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 인물들은 시대의 흐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