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風과 바람所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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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람(風)과 바람(所望).
동쪽에서 연이 대지를 박차고~비상한다. 바람을 타고 황금산을 넘어 서편의 대지를 디디는 순간, 인종과 계급, 차이와 차별을 초월하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꿈과 희망을 품은 비대한 용의 형체가 꿈틀거린다. 용의 품 속에는 서양과 동양이라는 잣대도 없다. 오로지 바람風, 바람(소망)이 존재할 뿐이다.
동양과 서양, 바다와 대지,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에는 경계선이 존재한다. 비록 그것이 명확하거나 형체가 없다 하더라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용의 날개』의 작품 속에서는 이 경계선을 초월한 무언가를 향한 갈망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월영의 아버지, 풍기의 날고 싶다는 꿈이 그러하다. 비행기와 연, 둘은 모든 불가능한 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하늘을 날아 모든 경계선들을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질성을 띄고 있다. 다만, 비행기는 서양의 표현 방식이고 연은 동양의 표현 방식일 뿐이다.
바벨탑을 세우려 하기 이전 인간은 경계가 존재하지 않다. 모든 인종이 같은 언어를 사용했으며 그것은 곧 현재와 같이 소통이나 차이를 이해하기에 가장 큰 장벽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세계였다. 비록 인간의 욕망으로 하느님은 인간에게 각자 다른 언어들을 주고 학문과 지식의 범주를 협소히 만들었으며 언어라는 하나의 장벽이자 경계가 형성되었다. 왜 인간은 바벨탑을 세우려 하였을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인간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무한한 호기심이다. 신들의 세상을 보고 싶은 호기심. 그렇다, 인간은 꿈과 호기심을 가지는 존재다. 그리고 이 앞에서는 언어도, 인종도, 계급도 무력하다. 인간다움의 증거이자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바로 꿈 앞에서는 차별도, 차이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이트 형제가 영월이 아버지의 꿈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편지를 보냈을 때 그들이 답장에 설계도를 보내주고 언제든 도움을 주겠다고 했듯이 말이다.
동양인인 풍기가 서양의 비행기를 만든다는 점은 꿈에는 경계선의 존재를 무력하게 만드는 가장 뚜렷한 실증이다. 동양과 서양의 차이, 연과 비행기의 차이를 조화로 이끄는 것이다. 로빈이나 미스 휘를 또한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다름을 즐기며 풍기의 꿈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응원하는 서양인이다. 풍기의 삼촌 또한 양귀, 즉 서양인에 대한 경계선을 미스 휘를과 로빈으로 인해 약소하나 무너뜨리게 된다.
이처럼 꿈은 거대하고, 꿈을 구성하는 입자들은 세세하다. 황금산이 불빛 하나 하나가 모여 형성되듯이 개개의 사람과 소망이 모여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용익호를 언덕에 올리는 순간까지 금전적인 문제 등 시련들을 풍기와 영월 혼자 극복한 것이 아닌 미스 휘를, 풍기의 삼촌, 로빈 모두의 조력과 화합으로 인해 풍기는 모든 경계선을 지우고 전생의 용으로 화하여 비상한다. 이처럼 꿈은 사람들을 끌어 당겨 모두를 그 앞에서 평등하게 만드는 힘이 존재한다. 마치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꿈은 고독하다, 그것은 분명히 틀린 명제다. 순수하고 맹목적인 것이 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꿈은 고독하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빛난다. 그러므로 연은 비행기가 되어도 여전히 동쪽에서 나부낀다. 바람을 타고 끝없는 세계를 누빈다, 휘이잉-. 소리가, 꿈이, 연이, 비행기가 비탈을 넘어 대지 위에도 맴돌아 툭, 툭 퍼져나간다.
그치 언덕을 올라가는데도 결국 모두 앞에서 날았으니까.
『용의 날개』의 작품 속에는 또 하나의 초월적인 상징이 존재한다. 바로 지진이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는 서양인도 동양인도, 중국인도 미국인도 모두 그저 인간일 뿐이다.
, 꿈으로 소통하는 세계.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달라서 더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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