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의 의미 여덟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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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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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의미 - 여덟 가지 이야기>>
1.1
일산에 위치한 아람미술관이 최근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의, 식, 주를 현대 미술로 풀어내고 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식(食)에 해당하는 음식을 주제로 <식사의 의미 - 여덟 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전시회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송지혜 작가를 비롯해 이유정, 김계현, 김영섭, 김시하, 김기라, 한윤정, 바바라 카뱅 등 여덟 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평소에는 익숙하게만 여겨오던 식사가 이렇게 다양한 면들을 담고 있는가에 대한 놀라움이 일었다.
(미술관의 특성상 사진 촬영을 금지해 작품들을 촬영할 수 없었다. 귀가해 미술관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관련 사진을 소개하고 있어, 그 사진으로 대신하고자한다.)
2.1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겼던 송지혜 작가의 작품들이다.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그림 속 공간은 텅 비어 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 식욕이 생겨나듯 따뜻한 만남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표현한 설명을 볼 수 있었지만, 나는 그 음식에서도 소외를 느꼈다. 제사나 명절 음식들이 가득 차 있음에도 공간에는 어느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쪽 구석에 먹다 남은 소주, 음식을 놓으면서 고독감을 드러냈다. 사실 명절에 가족이 모이기는 하지만 습관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이 상대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고독을 잘 나타낸 작품들이었다.
위 그림들에서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가장 눈을 끌었던 작품은 ‘성경과 부적’이었다. 성경과 부적을 대비시키면서 성경 옆에는 헌금이, 부적 옆에는 돈을 놓아 기복신앙에 기초한 종교에 대한 비판의 칼날을 세운 작품이었다.
2.2
김영섭 씨의 작품의 재료는 모두 음향도구들이었다. 식탁보가 덮인 테이블 위에는 그릇 모양의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었고, 그 안에서 홈쇼핑의 광고가 계속 울려 펴졌다. 광고가 곧 음식이었던 것이다. 청각을 통해 음식을 소비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우리의 욕구를 자극하는 소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소비한다. 김영섭 씨의 작품은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이 전부였다.
2.3
이유정 씨의 작품들은 성경 ‘바벨탑’에서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에 이해하기 제법 용이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으로 가득찬 <바벨탑> 연작은 덧없는 인간의 욕망을 조금만 지나치면 무너져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공든 탑의 형상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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