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소년을 통한 ‘착한남자’에 대한 새로운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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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을 통한 ‘착한남자’에 대한 새로운 고찰
1. 들어가며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아마 ‘착한남자’일 것이다. 사전적인 개념은 없지만 한 없이 기다려주고 잘해주고 칭찬해주며 아낌없이 주는 그런 남자로 착한남자를 정의할 수 있겠다. 최근 미소년같은 외모와 부드러운 미소, 그리고 따뜻한 말로 여심을 흔드는 착한남자로서 배우 ‘송중기’를 떠올릴 것이다. 송중기의 착한남자 본성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되었다. 늑대소년은 휴머니즘, 이종 간의 사랑, 순애보적인 사랑 등의 여러 수식어들이 따라다니고 있는 영화다. 난 이 영화를 보고 다소 엉뚱할지 모르지만, 늑대소년으로 표상된 ‘착한남자’가 과연 요즘 시대에 요구되는 적절한 남성상인지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영화소개
우선 간단하게 영화소개를 하자면, 늑대소년은 2012년 10월 31일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조성희 씨가 감독하였으며 늑대소년 역에 송중기, 소녀에 박보영, 그 외 장영남, 유연석, 김향기 등이 출연하였다. 감독은 이 작품이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것은 아니며 사건의 동기와 캐릭터 등을 만화적이고 동화적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늑대소년은 자식으로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늑대소년과 아픈 몸으로 친구도 없이 외롭게 지내던 소녀가 만나 서로의 빈곳을 채워주는 모습의 아름다운 풋사랑과도 같은 추억을 담은 영화였다. 늑대소년의 순수함은 너무 슬픈데 그렇게 순수한 것은 보고 있기만 해도 슬퍼지기에 곁에 두기 힘들다. 이러한 순수함은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흥행으로 연결되면서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송중기 신드롬’까지 생겼다. 이렇게 많은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늑대소년은 한국영화 역대 멜로 영화 흥행 1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3. 착한남자에 대한 진실과 오해
1) 아낌없이 잘해주는 남자
극중 늑대소년으로 나타나는 ‘착한남자’는 몸이 아픈 소녀에게 주기위해 옥수수나 감자 같은 것을 어딘가에 숨겨둔다. 그리고 위험한 순간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소녀를 지켜낸다. 극중에서도 늑대박사의 대사를 통해 ‘늑대’는 한 마리의 암컷과 평생 동안 가정을 지키며 헌신적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이러한 늑대의 습성을 통해 여자들이 원하는 ‘착한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아낌없이 잘해주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과연 아낌없이 잘해주는 남자가 이 시대에 요구되는 ‘착한남자’인가. 사실 그렇지 않다고 본다.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한테만’ 착한남자가 맞는 말일 것이다. 사람은 욕망을 가지고 그 욕망을 채워가면서 행복을 느낀다. 즉, 욕망을 가져보기도 전에 그것이 채워지기를 의식적으로는 바라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면 행복을 느껴보기도 전에 질려 버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순간에는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착하고 아낌없이 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는 하지만, 사탕을 매일 먹으면 그 달콤함을 알 수 없듯이 착한남자의 사랑도 금방 무감각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물리고 질려버린 사탕은 끝내 자기 손으로 버리게 된다. 그렇게 착한남자는 버려지는 것이다. 그리고 흔히 남자들을 착한남자와 나쁜남자로 연애유형을 구분한다. 대다수의 여자들은 항상 잘해주는 착한남자에게 마음을 열고 연애를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나쁜남자와 사귀고 있다고 느끼고 착한남자를 그리워하게 된다. 그리고 남자를 바꾸려고 시도하다 지쳐 끝내 이별을 고하게 된다. 결국 연애는 착한남자로 시작해서 착한남자 때문에 끝이 난다. 이런데도 착한남자가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이라 볼 수 있을까.
2) 하염없이 기다려주는 남자
극중 철수와의 추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별장에서 하루를 묵기로 한 순이는 철수를 처음 만났던 창고 방으로 갔는데 그 방에서 철수가 순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라고 했던 순이의 말을 잘 지킨 철수가 순이에게 머리를 내밀고 순이는 예전처럼 철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안아준다. 순이는 그 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살아서 철수에게 미안하고 자긴 많이 늙었다고 말하지만 철수는 눈도 손도 모든 것이 예전의 모습 그대로 라고 말한다.
세상 어느 여자를 붙잡고 물어보아도 자신이 기다리는 남자보다는 자신을 기다려주는 남자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는 여자를 잘 기다려 주지 못한다. 예컨대 군대간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들은 종종 찾을 수 있지만, 유학 간 여자를 순수하게 기다려줄 남자는 아마 찾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나 헤어지고 매달리기 위해 여자의 집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남자는 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자신의 기다림이 여자를 감동 시킬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여자는 하염없이 기다려주는 남자가 미련해 보이면서, 심지어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이렇듯 남자의 기다림은 생각보다 천대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에서 과연 수십년을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남자가 가질 것을 다 가진 여자에게 ‘감동’으로 다가 올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남자의 순정은 생각보다 진하다. 어쩌면 그것은 ‘하염없는 기다림’으로 드러난다. 다만 그 기다림이 이미 끝나버린 사랑에서 자신의 진심을 느끼고 한 것이라면 결국 부질없는 것이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남자는 시기에 따라 여자들이 좋아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4.나가며
남녀 관계에서 착한남자는 마냥 긍정적인 의미만을 갖지는 않는다. 오히려 착하기만 한 모습에 쉽사리 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여자들이 말하는 ‘착한남자’란 한약을 먹은 후에 먹는 알사탕의 달콤함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결국 나는 ‘늑대소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남녀 간의 ‘연애게임’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아낌없이 주고 하염없이 기다려주는 미련한 착한남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필요할 때 달콤함을 느끼게 해주는 적당히 착한남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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