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견학 연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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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견학 연수를 다녀와서
§ 14일 새벽 5시 30분 인천공항으로 출발
부스스한 표정으로 교대에 도착하여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아주 이른 새벽이지만 다들 즐겁게 유쾌한 기분이었으리라.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는 아침이었지만 기분 상 최고의 만찬처럼 느껴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해보니 안개가 자욱했다. 역시나 2시간이나 연착되어 오후 2시에 비행기가 출발한단다. 그래도 사람들을 알아가며 기다리는 공항의 즐거움은 지겨움을 대신했다. 괜찮았다.
§ 대련 도착, 심양 경유 연길도착
대련에 도착하여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심양을 경유하여 연길에 8시정도에 도착했다. 공항이 아주 낡았다. 하긴 7-8월 2달만 많이 오는 여행객을 맞이하면 되는 공항이 아닌가? 비행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경유를 하다 보니 비행기를 3번이나 탔다. 오랜만에 보는 많은 인파와 냄새가 중국인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연길에 도착하여 가이드를 만나고 저녁을 먹었다. 한글과 한자가 섞여있는 간판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처음 중국을 오는 사람들에겐 어느 한적한 시골의 느낌이었으리라. 호텔방을 배정받고 편히 쉬었다.
§ 15일 연길에서 백두산으로 이동, 4시간 소요
중국 사람들은 4시간 정도의 버스이동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나에게 4시간 버스 여행은 힘들었다. 중간에 휴게소에 도착했다. 말이 휴게소지 간이 화장실과 잡화점을 파는 조그만 곳이었다.
“맥심 커피 있어요.” “옥수수 있어요”,
지나다닐 때마다 점원들이 소리친다. 일회용 노란색 맥심 커피 한 개에 한국 돈으로 천원이다. 옥수수는 맛있었다. 한국보다 더 알맹이가 튼실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이 길을 지나 갔을터... 민족의 정기를 찾아가는 길. 백두산으로 가는 길. 중국에 깔린 건 한국의 인스턴트 입맛이다. 중국의 휴게소는 한국식이다. 화장실도 재미있었다. 난 옥수수 한 개와 지도 한 개를 구입했다.
백두산 날씨가 좋지 않아 장백폭포를 먼저 본다는 가이드 말을 듣고 장백산으로 향했다. 화산암으로 둘러싸인 기암절벽과 아직 휴화산인 증거로 온천물이 흘러 나왔다. 장백폭포는 역시 장관이었다. 1박 2일에서 보았던 감흥과 직접 본 것은 역시 달랐다. 내 눈으로 본 장백폭포를 지금까지도 내 마음에 두고 있다.
유황 온천에서 구운 달걀이 보였다. 많이 들어본 광경이었지만 먹지는 않았다. 난 반숙을 못 먹는다.
백두산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지쳐서 주무시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우리나라의 산천과 똑같은 밖의 풍경을 놓칠 수 없어 잠이 들 수 없었다. 아직까지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인데...드넓은 옥수수 밭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다. 광동제약의 옥수수 수염 차 공장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장백산(長白山)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땅에서의 백두산이다. 백두산 입장료가 1인당 5만원 정도였다. 버스는 목숨을 건 운전으로 굽이굽이 달려 천지입구에 도착했다. 안개가 자욱했다. 운이 좋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더니... 우리 팀은 운이 없었다. 정말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 봐도 천지는 보이지 않았다. 언제 다시 와서 보려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다시 내려왔다. 눈물을 머금고... 하지만 천지에서의 애국가 제창으로 우리의 마음을 천지에 남겨두었다. 내려오는 길에 해란강과 일송정을 차창 밖으로 보았다. 선구자는 그 옛날 이곳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일제와 싸웠으리라. 그러면 현재 이곳 중국교포들에게 우리나라는 무엇을 배풀고 있는가? 독립투사들의 후손들이 아닌가? 못산다고 깔보는 시선만이라도 없애고 우리나라에 돈 벌러 온 교포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것만이라도 이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어리석은 후손들이여~~
용정에 내려와서 저녁을 먹고 시장에서 염소 꼬치를 맛보았다. 늘 중국 오면 먹는 꼬치지만 역시 좋았다. 하긴 나만 좋았던 것 같다.
§ 16일 대성중학교와 두만강
아침부터 비가 왔다. 아마 오늘 일정이 마음의 눈물을 준비해야 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윤동주 시인과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다녔다는 대성중학교에 갔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100여년전의 역사 속에 있던 대성중학교였다. 지금은 사진 1장을 찍으려면 몇 천원을 기부해야 하는 장사속의 역사현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설명하는 안내원들은 간판에 있는 내용을 아무런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내뱉고 있다. 하긴 이미 중국 땅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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