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돌의 역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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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는 기독교세계와 이슬람세계의 사이의 관계가 충돌이 보편적이었음을 입증해 준다. 진원숙, 『충돌의 역사』,신서원, 2002.4, page 13
과거 이슬람교가 창시된 이후 두 세계는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하였고 기독교세계는 이슬람세계와의 대립을 통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시작하였다. 다시 말해 두 세계는 어느 한 측이 결정적인 승리를 못 거두어 왔지만 (현재도 진행형이다) 두 세계 간의 대립을 통하여 서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왔던 것이다.
미국의 사무엘 P. 헌팅턴은 최근에 발간된 『문명의 충돌』에서 이슬람의 약진과 아시아의 발전이 서구중심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예견한다. 요컨대 그는 세계질서 개편의 핵심변수를 문명에서 구하면서 세계사의 진행을 서구세계와 비(非)서구세계로 대비시켜 인식하되 그 진행을 서구 중심적 시각에서 그려낸다는 것이다. 진원숙, 『충돌의 역사』,신서원, 2002.4, page 8
이러한 서구의 인식이 이슬람세계에 대한 테러 국가들의 연합이라는 인식을 낳았고 서구 사회에 물들어 있는 우리들에게 이슬람세계는 테라 국가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즉 서구세계는 빛, 이슬람세계는 어둠이라는 근대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의 논리가 성립한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서구의 근대 이분법적 사고에 물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사고에서 벗어나 그들 간의 역사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일까? 아울러 아랍인들과 이슬람문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증진시키기 위해 우리는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보다도 서구인과 서구문명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 또한 대개의 경우 매우 좁고 얕지만 아랍인들과 이슬람문명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는 더 좁고 얕다는 사실 진원숙, 『충돌의 역사』,신서원, 2002.4, page 19
을 인지하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그들의 간의 충돌을 선입견이 없는 객관적이 모습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Ⅰ. 이슬람세계와 유대 기독교세계의 충돌
제1장 아랍 이슬람세계의 기독교세계 선공(先攻)
본격적으로 공격의 깃발을 먼저 든 쪽은 이슬람세계였다. 무함마드가 세운 이슬람제국은 그의 사후 100여년 만에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동으로는 인더스강에 이르고 서로는 북아프리카와 이베리아반도에 걸친 대제국으로 성장했다.
아랍인들은 642년 당시 비잔틴제국의 영역이었던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하였다. 그것은 지중해세계에서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아울러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동지중해 남부지역이 아랍인들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시리아 이집트 정복에서 나타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그것도 매우 용이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두 지역의 주민들이 아랍 측을 지지한 건은 비잔틴제국과 이슬람제국의 상반된 종교정책 때문이었다. 비잔틴제국은 두 지역의 단성론(單性論)기독교도들을 박해하였지만 아랍인들은 그들에게 종교적 관용을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두 지역의 기독교도들은 이슬람제국의 병사들이 공격해 오자 그들은 해방군으로 환영하여 맞아들였던 것이다.
이슬람제국은 이후 시리아와 이집트의 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비잔틴제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였다. 마스도전 655년 비잔틴제국과 아랍과의 전쟁. 비잔틴제국은 대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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