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호남인이라는 정체성을 느낀다

느낀다. 세상의 더러움을 알게된다. 펜시 학교를 나와서 뉴욕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홀든은 값싼 호텔에서 악몽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나이트 클럽에서 미셩년자라고 술을 주지 않는 것에 자존심을 다치고, 여자친구 셀리를 만나서 그녀의 속물근성과 허영에 역겨움을 느낀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는 물질적인 이익만을 쫓아 가는 사람들의 비인간성에 염증을 느끼며, 거기에 반발한다. 그는 깨끗하고 맑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환자는 훨씬 더 자신을 채찍질할 수밖에 없다. 다시 엄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되고, 아무리 해도 진정으로 안전감을 느끼기는 어렵게 되는 것이다. 환자는 점점 더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이렇게 되면 환자는 자신의 섭식장애로 인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한 때 자신에게 매우 만족감을 주었던 다이어트로 인해 이제는 고통 받는 지경에 빠진 것이다. 치료자는 환자에게 음식과 체중과

때문이다. 그래서 문화철학은 구체적인 작품이나 문화적 현상, 세계 등을 ‘나’라는 주체가 해석을 통해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랄프 콘너스만, 『문화철학이란 무엇인가』 (북코리아, 2006) 저서의 주요내용 요약 정리.아마 이 과정에서 산출되는 ‘나’라는 주체가 확립되는 것이 바로 정체성의 한 면이 아닐까하는 예상을 해본다. 다시 말해 ‘나’에 대해서 혹은 ‘한국’에 대해서 이럴 수 도 있는, 저

때문에 다른 사람의 정서 상태에 정확하게 일치할 수 없음’이라고 이해해 볼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낀다면 대리적인 정서반응, 즉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인지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숙성을 지니고 있다면, 미묘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같은 상황이라면 대체적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대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이러한 공감은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이며, 보편적이기 때문에

느낀다. 조선족은 그들 자신이 한민족이어서 아리랑을 부르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거꾸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서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과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수탈을 피해 압록강 두만강을 건널 때는 이 되기도 하였고, 일제에 대항하여 싸우던 항일 운동가들에게는 군가가 되기도 하였고, 또 황무지를 일궈 농사를 시작한 농부들에게는 권농가이자 흥을 일깨워 주는 소리가 되기도 했다. 또 잔치 때에는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