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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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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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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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짖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섬광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이후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를 만나 냉전시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정작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암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자신의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2.느낀점
1)친구들도 별로 없고 사회적인 활동이 거의 없이 업적에만 몰두했고 자기의 내면세계에서만 갇혀 지내는 그로서는 분명 외로웠을 것 같다. 그런 외로움을 학업에 그리고 망상이나 환시를 통한 (주인공 내시가 만들어 낸 친구 찰스와 조카, 정부요원)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후 아이가 성장하지 하지 않았음을 앎으로 그들이 환상이란 걸 깨닫게 되고 내쉬는 아이가 성장하지 하지 않았음을 앎으로 인해 자신이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닐까?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것이 질병 예후에 큰 발전이라 본다.
2)주인공이 약복용후 부인에게 성적인 교감이 안 되고 예전처럼 집중할 수 없게 되자 투약을 하지 않고 숨기는 장면이 나온다. 정말 내가 주인공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분명 갈등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환자들에게 생각 없이 일괄적으로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라고 성의 없이 말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도하지 않고 말이다. 다시 나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장면인 것 같다.
아이가 욕조에 잠겨서 죽을 뻔한 장면에서 아내 엘리샤는 남편의 증상이 재발했음을 알고 병원에 연락하려고 하나 주인공의 환시속 정부요원이 가로막는 장면에서 엄청 긴박감을 느꼈다. “찰스의 조카는 크지 않아.”
그가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아내에게 떠나라고 했을 때(날 죽일꺼냐는 말에 주인공이 그럴 수도 있다) 그 말을 전해야 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또 혼자 남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앞섰을까 마음이 아픈 장면이었다. 당연히 병원에서 데리러 오겠구나 했는데 아내가 그의 옆에 다가왔을 때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가족의 사랑 아내의 사랑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의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고 내시가 존재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투약의 중요함과 가족의 지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인식하는 장면)
감동 감동
3)치료를 받는 초기에 약을 복용해도 내시의 모습은 멍해 보이고, 몸도 굳어 보이는 것으로 보이다가 영화 끝에는 몸도 유연해 보이고 편해 보였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이전의 약보다는 요즘의 약들이 부작용도 없고 훨씬 좋아졌음을 보여주는것 같다. 앞으로도 더좋은 약이 개발될 수 있다는 희망이 아닐까 생각한다.
4)또 다른 감동
노벨상타면서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신비로운 헌신적 사랑이었습니다. 거기엔 어떤 논리적 이유도 없었습니다. 당신은 내 존재의 이유이고 나의 모든 이유는 당신입니다."한말
노벨상 후보에 오른 내시교수의 테이블에 다른 교수들이 줄지어 만년필을 올려 놓는 장면- 누구나가 감명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러셀 크로우라는 배우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계속 미루다가 실습하면서 접하게 되어 늦은 감은 있지만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보게 되어 너무 기뻤고 마음속에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는 듯 가슴이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환자를 이해하고 간접적이나마 이런 매체를 통해 소외된 정신과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기뻤던 것 같다.
자료평가
-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123029***
(2022.06.16 07:5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