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월평빌라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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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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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빌라 이야기를 읽고’
월평빌라를 읽기 전 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복지요결’ 잘 이해하고 잘 실천하고 싶으면 푸른복지에서 나온 책은 무엇이든 다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월평빌라 이야기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책을 택한 계기는 저희 아파트가 ‘대원빌라’ 인데 대체 주택단지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증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면 경남 거창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데, 이름을 OO시설로 짓지 않고 우리가 사는 집처럼 평범한 빌라로 지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이유를 생각해보았는데, OO시설이라 지으면 지역주민들은 어떻게 그들을 바라보겠습니까? 대부분은 “집값이 내려간다, 무섭다, 이들이 들어서므로 인해 우리 생활이 불편해진다”등 불만을 털어놓을 것입니다. 물론 OO시설이 들어서므로 지역주민들은
“그래 약자가 있으니 도와야지, 봉사해야지” 이렇게 짧은 생각이 다 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박시현 선생님의 왜 이 책을 엮었는지 의도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요양시설은 집 아닙니까? 한 공간 안에서 생활합니다. 그것이 중증장애인의 집입니다. 하지만 월평빌라라고 해서 다를게 있을까요?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평범하게 살게끔 도와드리고자 하는 게 다입니다. 실제 내용들 대부분이 그냥 일상생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기 전 장애인들을 보면 ‘시설에 있지 굳이 왜 밖에 나와서 수고를 도모할까’ 대부분 이렇게 생각했지 않았을까요?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편견 가진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을 출판 하지 않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입주자의 삶 중 기억에 남는 몇 편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중 박진석씨의 이야기는 저의 어머니와 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중증장애인 1급 박진석씨의 고향은 부산인데 어머니의 생신파티를 위해 약간의 준비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 부산까지 직접 가서 인사드리고 밥 한끼 먹고 온 것이 다입니다. 왜 저의 어머니와 저를 보는 것 같았냐면 제가 어릴 적 초등학교에서 어머니 생신이라 아껴둔 용돈으로 초코파이를 사서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드린적이 있습니다. 저희어머니는 그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큰 선물도 아니였고, 그리 대단한것도 아니였는데 어머니는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얼마나 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했을까요? 이런 평범한 발전 스스로 이렇게 할 수 있다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너무나도 큰 선물 아니였을까요? 글을 쓰고있는 저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 중 하나는 ‘우동 한 그릇’입니다. 과부가 된 두 아이의 어머니는 자식들이 배고플까봐 우동집에 갔습니다. 시간은 손님이 없을 무렵 문을 닫기 직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동 세 그릇을 시킬 돈이 없어 한 그릇만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가족들에게 불만 없이 두 그릇 같은 한 그릇을 주었습니다. 굳이 세 그릇을 나누어 주어도 되는데 한 그릇에 양을 조금 더 넣은 것입니다. 사장님의 배려 때문입니다. 사장님이 혹여나 손님이 기분이 상하실까봐 배려를 해주신 것입니다. 이후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몇 번 더 우동 한 그릇을 더 드시러 갔습니다. 한 그릇으로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 아이들 보는 사람도 훈훈하고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모두를 따뜻하게 안을 수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장애가 있거나 가난한 것도 우동 한 그릇 시켜 먹는 것도 죄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왜 약자들을 보면 죄인취급을 할까 하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6.25 전쟁을 겪은 이례로 더 이상의 가난과 고통을 겪기 싫어서 너무 이상적인 현실만 바라보고 달려온 것이 아닐까요? 사회적 분위기가 그러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 약자를 보면 자신이 그렇게 될까봐 약자를 짓밟고, 넘어가고자 이기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평빌라, 우동 한 그릇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은 참 많았습니다. 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그들도 사람답게 살 수 있게 거들어드린다는 것.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갓난아기 돌보듯 하나하나 다 도와주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다만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장애를 가지면 장애를 극복하게끔 옆에서 용기를 복 돋아주고, 혼자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는 것 사회사업가의 역할은 그것 뿐 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사회사업가의 이상과 철학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치와 철학이 사회사업가의 가치와 철학이 아닌 제 삶의 가치와 철학이 된 것 같아서 실습 그 이상의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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