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90년대 소설사

마지막으로 문필생활을 청산해서인지 문학사에서 거의 언급이 없었던 것 같다. 1935년 6월호의 에서는 인간의 모든 것을 매도하려 했다. 즉 당대 현실의 사회구조적 혼란상, 고루한 인습에 대한 적개심, 인간이 만들어 놓은 제도에 대한 반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는 작가가 기독교사상을 바탕으로 얻은 휴머니즘과 서구문화에 일찍 경도(傾倒)됨으로써 얻어진 자유주의 내지 합리적인 인간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여 진다.

년대 소설의 특성과 그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2. 소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구어체의 확립 - 김동인의 ｢약한 자의 슬픔｣김동인(1900-1951)은 현대 소설사에 있어서 그 존재가 뚜렷한 위치에 있는 작가다. 그의 문학은 우선 이광수에 이르기까지 강하게 작용해 온 계몽주의, 교훈주의를 청산하는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현대적인 단편소설의 확립자라는 점에서 그 의의는 자못 큰 것이다. 이재선, 『한국 소설사』, 민음사, 2

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4. 권영택, 『소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문예출판사, 19955. 김명인, 「한국 근대 문학개념의 형성과정」,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회, 20056.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솔출판사, 1999,7. 서영채, 『아첨의 영웅주의』, 소명출판, 20118. 조동일, 『신소설의 문학사적 성격』, 서울대 출판부, 19739. 채호석, 『청소년을 위한 한국현대문학사』, 두리미디어, 2009 10. 최원식, 「長恨夢과 위안으로서의 文學」, 『

현대의 출판 상업주의와 맞물린 점, 그 작품 응모의 기준이 중․단편 소설인 탓에 중․단편 위주로 시대사의 흐름을 논하게 될 것이지만, 이 시기는 장편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장편소설의 발전에도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은 인위적으로 나눈 문학사의 단위에서, 90년대와 80년대와의 단절을 논하고 새로이 부상한 장르만을 90년대의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우선 80년대와

소설사의 일반적 경향을 생각한다면 단연 돋보이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독자를 괴롭히는 작품들이기에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우리 소설의 건강한 미래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받침대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김윤식 외(2008),《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630-631쪽4. 여행소설- 여행소설은 그 장르가 갖는 특성에 따라 소설적 공간과도 관련을 지을 수 있다. 그 중1990년대 초반부터 발표된 적지 않은 작품들이 국내가 아닌 외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