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벨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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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벨레 감상문
뒤벨레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독재 집단의 이름이다. 영화 초반에 교사 라이너는 독재 정치 수업시간에 이런 질문을 던진다. “독일에서 독재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인가?” 수업시간에 본 지식 채널의 ‘명령에 대한 복종실험’이 생각났다. 나는 정치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정치형태를 공부해왔다. 지금 공기와 같이 익숙해진 민주주의, 또 한국의 1987년 이전 권위주의 , 또 나치 독일의 독재까지 말이다. 가장 발전되고 이상적이며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민주주의의가 점차 익숙해짐에 따라 사람들은 민주주의에서 오는 결핍으로 인해 점차 다른 형태의 사회를 갈망하게 된다.
학생들 중 한명은 이렇게 얘기했다. 오늘 날 우리는 누구에게 대항해야 하는가?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 이런 학생들의 잠재의식은 정치학과 체육을 겸임하는 어떻게 보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 라이너를 독재자 뱅어로 만든다. 강당에서 문을 잠그고 하는 뱅어의 마지막 연설은 마치 내가 영상으로 보았던 과거 나치 독일의 히틀러의 그 것과 매우 흡사하다. 영화는 독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구성원인 학생들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 극단적 신봉자인 팀과 독재에 반기를 드는 모나, 카로, 또 마코. 영화를 보면서 내가 등장인물 중 하나였다면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개인 또는 집단이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가지고 사회를 지배하는 체제가 독재라면, 누구나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체제를 반대해야하는데 왜 그렇지 못할까 하는 고민을 해봤다. 처음에 드는 생각은 인간의 본성의 문제였다. 내집단의 강한 결속력은 인간이 집단 내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부여받음에 따라서 그에 따른 행복을 느낀다는 것에 비추어 생각해볼 때 이해할만 했다. 그렇다면 외집단에 대한 배타성은 왜 그토록 극단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 과거 나치 독일이 자행했던 인종 청소 명목의 홀로코스트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일 학기 때 ‘이것이 인간인가’라는 책을 읽으며 던졌던 질문이었다. 물론 아직 그 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독재는 지금 우리에게도 얼마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라고 그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불만은 민주화 이후로 계속 진행되어왔다. 1987년 민주화의 실질적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운동세력이 새로운 사회에 대한 합의 과정에서 배제되고 제도권 세력에 정치적 기반을 빼앗김으로써 시작된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점은, 영화에서 학생들이 말한 부분과 그 맥락이 통한다고 보았다. 오늘 날 우리는 누구에게 대항해야하는가? 과거 민주화 이전까지만 해도 대항의 대상은 권위주의 정권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에는 우리 사회의 문제의식과 변화를 위한 목소리는 무엇을 향해야 하며, 그러한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에서 이 말이 생각났다.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 여당인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제도권 정치의 일부일 뿐이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한 일시적인 개혁과 변화를 추진할 뿐, 우리의 대변자가 아니라고 일반 시민들은 생각한다. 이는 20~30대의 저조한 투표율이나 정치에 대한 외면에서 알 수 있다. 이러한 정치에 대한 외면이 단지 단순한 무관심으로부터 비롯하기 보다는 대표성의 부재로부터 비롯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다음 아고라를 통해 정책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좀 더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촛불시위나 집회에 참여하는 20~30대들이, 민주주의 국가의 모순을 느꼈을 때 더 이상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민주주의 국가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어딘가의 있는 라이너를 뱅어로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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