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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은 수많은 출구가 있는 거대한 미로에서 어떤 출구를 선택해서 빠져나올 지 관객들로 하여금 결정짓게 하려는 것 같았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나서 단 하나의 결말을 유추해 내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역시 영화 그 이상의 영화를 만드는 데 놀라운 솜씨를 가진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오래도록 내 마음속에 명작으로 기억될 수작이었다.

영화속에서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껴안는 코브의 뒤로 코브의 토템인 팽이가 계속해서 돌아가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의 마지막 까지 과연 무엇이 꿈이었고, 무엇이 현실이었는지 관객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결국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의 마지막까지 반전의 여지를 남겨두며 영화의 모든 해석을 관객들에게 맡기려는 듯이 보였다.Ⅲ. 맺음말영화를 다 보고 나서 집에 도착한 코브가 아이들을 만나

메멘토 영화감상문옛날부터 여기저기 극찬을 아끼지 않던 영화라 보고싶었던 영화이다. 그래서 얼마나 이해하우면 극장을 두 번 찾아갈까 생각하며 집중해서 보았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쉽게 이해했다. 그저 역순행으로 돌렸다 할 뿐이어서 흡사 박하사탕이 떠 올랐다. 처음에 너무 긴장을 하고 집중해서인지 내용은 썩 괜찮았다. 대충의 줄거리를 보면서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한다.주인공 남자는 단기 기억상

기억은 기록으로 증명되는가?- 메멘토를 보고나서 -부동산학과 4학년♦ 퍼즐, 거슬러 오르기, 그리고 메멘토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의 첫날을 나는 극장에서 ‘박하사탕’과 함께했다. 기차가 오는 소리, 설경구의 강렬한 외마디 외침 “ 나, 돌아갈래.” 그 때의 강렬함은 나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잊혀지지 않았다. 그 때의 강렬한 첫인상, 그리고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의 역행적 서사구조. 그 짜릿함을 다시 맛보게 해준 영화는 바로 메

영화 내내 순행적 구성의 흑백부분이 교차 편집되어 들어가다가 마지막에 컬러부분과 만나기 때문에 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거기에다가 주변 인물들의 등장, 모텔 출입, 차량 승하차 등의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장면들이 비슷한 화면 구성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은 를 다시 보더라도 다음 장면이 무엇인지 예측하기 힘들게 된다. 영화를 다 보고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순서를 기억하는 것에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