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위화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

위화는 1992년 중국의 역사성과 본토성이 체현된 두 번째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活着)을 통해 작가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중국 현대사 속에서, 그저 평범한 한 인간이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이 작품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독일에서 출판되어 문학 독자들에게 호평받았고, 장이모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1994년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1996년 장편 ｢허삼관 매혈기(許三觀 賣血記)｣를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을 통해 작품활동의 일대 전환을 꾀한다. 가파른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걸어가는 생의 역정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장예모 감독에 의해 영화화(국내에는 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일련의 기폭제가 되었다.《허삼관 매혈기》는《살아간다는 것》이후 4년 만에 발표된 위화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소개되어

위화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점이다. 위화는 1960년 중국 항저우에서 태어났다. 중국 제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중국의 역사성과 본토성이 체현된 두 번째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게 된다. 그 둘은 신(新)중국 건설 후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정확히 장예모가 위화보다 아홉 살이 더 많다.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1966년 당시를 기점으로 살펴보자면 이 둘의 나이 차이는 문혁을 바라보는 이 둘

장편소설「살아간다는 것(活着)」을 통해 작품 활동의 일대 전환을 꾀한다. 가파른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걸어가는 생의 역정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장예모(張藝謀) 감독에 의해 영화화(국내에서는「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일련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장편「허삼관 매혈기」는 위화를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작가 반열에 들게 한 작품으

것이다. 아울러 희화화를 통해 서민적인 정감을 드러내고 절망감과 비탄의 감정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효과적인 표현을 보여준다. 허삼관이 마지막에 발견한 것은 누군가 말한 것처럼 눈썹과 좆털간의 차이에서의 불평 등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그가 남긴것은 아버지라는 거룩한 이름의 가치임이 분명하다. ※ 참고자료-위화, ≪허삼관 매혈기≫,최용만 옮김, 푸른숲, 1999.02.03-조두진 기자, , 2008.04.05-우찬제(문학 비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