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우리도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줄거리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est1est2est3est4est5 1(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우리도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사회복지학과 신입생으로 입학을 하면서 미래의 사회복지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 그리고 내가 지금부터 배워가야 될 수많은 사회복지전공 관련 과목들에 대해 크다면 꽤 큰 꿈과 기대감을 가지고 신입생으로 입학하였다. 하지만 내 기대를 저버린 수 많은 교양과목들, 그리고 내 눈에 보이지 않았던 전공과목들. 기껏해야 내가 전공과목을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일주일에 2~3과목 정도. 사회복지사의 꿈을 가득 안고 입학한 내가 듣는 수업들은 모두 기독교와 관련된 과목과 대학생활, 그리고 수많은 교양과목들 뿐이었다. 물론 1학년은 어느 학교나 교양과목이 많다는 사실을 그 당시에는 몰랐던 나였기에 무조건 학교공부가 싫었고, 심지어 자퇴까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퇴를 할 만큼의 용기가 없었던 나로서는 자퇴는 항상 마음속의 생각으로만 자리잡고 있었고, 그렇게 1년, 2년이 흘렀다. 무려 대학생활을 적응하는데 2년이라는 다른 친구들보다 긴 시간이 걸렸던 나였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점점 내가 원하는 전공과목을 신청할 수 있는 강의가 늘어나고, 나는 사회복지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고 다시 대학교 생활에 흥미를 보이며 나름대로 적응하며 공부에도 소홀하지 않았던 것같다. 그렇게 3학년이 끝나고, 계속 4학년까지 이어 다닐지, 아니면 반성의 시간 그리고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질지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4학년까지 다녔다면 지금의 나는 아마 학교사회복지사가 아닌 다른분야의 복지를 나의 일로 삼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3학년까지의 학교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휴학을 결심했다. 휴학을 한 후, 한달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혼자 많이 돌아다니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쓰기 싫었기에... 나에게는 휴학기간 동안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경험과 약간의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학원선생님’. 평소 아동복지와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정말 많았던 나였고 중, 고등학교 때에도 점심시간,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친구들의 과제를 도와주며 누군가의 학습을 돕는 것이 즐거웠던 나는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누군가를 지도하며, 약간의 수입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1석 3조의 일을 생각해냈다. 나는 바로 여러 학원에 지원서를 작성해서 넣고, 면접도 보러 나녔다. 그 중, 집과의 접근성도 좋고 지도시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리 크지 않은 학원규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학원규모가 너무나도 크다 보면 아이들과의 라포형성이 조금은 더 어려울 것이라는 나의 개인적인 견해 때문이었다. 그렇게 학원을 다니며 아이들을 지도하고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도 형성해나가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면 곧장 교무실로 와서 자신들의 일을 하는 다른 과목의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나는 수업이 끝나고, 다른 수업이 있을 때까지 아이들이 오가는 교실에 있으면서 아이들을 반겨주었다. 이것이 아이들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가 일했던 학원은 물론 사교육이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20~30% 정도 있었고 그 중에는 한 부모가정의 아이들도 몇 몇 속해있었다. 원장님께서는 나의 전공이 사회복지라는 점을 알고, 학원 내에서 그러한 아이들의 관리를 특별히 부탁하였다. 나는 특별히 아이들의 가정환경사를 원장님께 듣게 되었고 그러한 아이들에게 조금의 관심을 더 주었으며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에는 언제나 선생님을 찾아오라고 아이들에게 습관처럼 말하였다.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처음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아이들도 점점 내게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고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가정적 문제를 가진 아이들은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는 법이 없었고, 다른 아이들이 모두 웃는 상황에서도 크게 웃는 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다른 많은 친구들 앞에서 그 아이에게 ‘너 혼자만 왜 안 웃고 있니?’라고 묻는다면 그 아이는 더욱 의기소침해질꺼라 생각한 나는 항상 수업이 끝난 후 조용히 그러한 아이들을 불러놓고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먼저 이야기를 꺼낼때까지 기다리다가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나도 그제서야 아이들에게 훈계와 지도의 말투가 아닌 친구 같은 말투로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러한 아이들이 5~6개월이 지난 후, 점점 내가 부르지 않아도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고민이 있는 날이면 수업시간 10분전이나 수업이 끝난 후 교실에서 나가지 않고 나를 기다렸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아이들을 위해 항상 마음을 열리라 생각하며 아이들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내가 먼저 다가갔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아이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변화되는 모습이 나에겐 너무나도 신기하고 무엇보다도 기뻤다.
하루는 나에게 정말 크다면 큰 그리고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화장실을 가보니 ‘수학선생 미친x 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써있었던 것이었다. 수학선생이라면 나. 나는 설마설마 했고 그 글을 본순간 심장이 너무나도 떨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예뻐했던 학생이었는데...이 글을 쓴 학생은 영민(가명)이라는 학생. 학원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무표정으로 들어왔던,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이라는 나이에 못지않게 작은키, 그리고 작은 눈을 가졌지만 잘생긴 얼굴. 몸집은 작았지만 모두 영민이에게 아무말도
못하는 흔히 10대사이에서 주로쓰는 단어로 ‘일진’아이 중에 하나였다. 처음 영민이를 보았을 때, 나도모르게 왠지 시선이 가는 그런 학생이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보다 영민이에게 말도 많이 걸었고,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그런 아이가 나를 그렇게 싫어했었다니 얼마나 싫었으면 화장실벽에 나를 욕하는 글까지 썼을까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너무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화장실에 가만히 서있었는데 원장님께서 들어오시더니 왜 우냐며 물으셨고 원장님께서도 그 낙서를 보시게 되었다. 원장님께서도 꽤나많이 놀라셨는지 영민이 부모님께 바로 전화를 했고 부모님까지 학원에 오시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영민이부모님께서는 내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수없이 하시고는 영민이의 손을 잡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렇게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으로 돌아와서 정말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괜한 지나친 관심으로 아이를 귀찮게 한것은 아닐까?’ ‘다른방식으로 자신을 알아달라는 아이의 표현일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한 나는 다음날 학원에서 영민이의 얼굴을 어떻게 볼까, 그리고 어떻게 대할까에 대해 수없이 생각하였다. 출근을 앞둔 3시간전. 핸드폰 문자벨이 울렸다. 영민이었다. “선생님, 어제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같아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라는 어떻게 보면 그냥 짧은 사과를 표하는 문자하나일 수 있지만 그 문자가 나에게는 정말 가슴에 뜨겁게 와닿는 문자였다. 그 문자를 쓰기까지 영민이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라고 생각해보니 그 전날의 떨림과 놀라움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출근을 한 후, 영민이가 수업시간에 들어왔을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영민이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영민이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나의 수업시간마다 친구들과 떠들며 나의 수업을 듣지 않았던 영민이었는데, 그 날부터 다른 어느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나의 수업을 따라오고 있었다. 영민이는 자신의 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지 않았지만 묵언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긴 아이들과의 관계를 끝내고 나는 학원선생님으로서의 일을 끝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어려운 문제가 있거나, 이성친구의 고민 그리고 학업문제가 있을 때, 아직까지 나를 잊지 않고 연락해주는 나의 아이들. 그 아이들 덕분에 나는 학교사회복자사라는 꿈을 키우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1년 3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학원생활을 하면서 학원선생님으로서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 조금이라도 아이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에 너무나도 감사한다.
지금 배우는 여러가지 사회복지의 전문성을 가지고 나 혼자가 아닌 학교선생님들, 그리고 지역사회 또 수많은 연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명의 아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정말 끝까지 그 아이를 위해 일하고 싶다. 학교사회복지사라는 정확한 꿈을 가진 지 고작 2개월. 하지만 그 2개월 전부터 나는 모든 일들이 즐겁기만 하다. 심지어 버스를 타는 일, 수많은 과제와 시험에 치여 사는 아직은 바쁜 4학년 학생이지만 나의 소중한 꿈이 있기에 이 모든 것들이 즐겁고 행복하다.
나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라는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어느 부분에서는 심장이 뛰었으며, 어느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렸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라고는 한방울도 흘려본적이 없었던 나였는데... 아이들이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만나 꾸준히 변화해가는 모습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그 어느책보다도 내게는 값지고 소중한 책이다. 각 학교사회복지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짤막짤막하게 아이들의 변화를 나타낸 글들. 그 무엇보다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고 다가오다가 끝내는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이해하고 선생님들의 내민손을 잡아주는 아이들. 책을 읽으며 마음속에 계속 들어있었던 내 바람. " 내가 저 아이들을 만났다면...", " 나는 꼭 아이들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되리라. 아이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리라"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있으면 내 마음이 행복하다. 잘못된 길을 걷는 아이들에게는 나의 잠시 방황했었던 학창시절도 얘기해 줄수 있다.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를 떠나서 인생의 선배로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리라.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리고 바라는 모든 것들을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아이들을 만났을 때 정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료평가
  • 자료평가0자료평가0자료평가0자료평가0자료평가0
  • zjghhjkhkjhjk
  • 95259***
    (2020.05.31 22:43:15)
회원 추천자료
  • 독후감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를 읽고 -
  •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를 읽고학교사회복지론 수업을 듣기 전에는 학교사회복지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을 뿐더러 들어보지도 못했었다. 수업을 들으며 학교사회복지에 대해서 알기 시작했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를 읽으면서 든 생각 중 하나가 다른 나라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는 학교사회복지사가 꼭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다른 나라 학생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 사회복지관련서적감상문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독후감 -
  •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책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사는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이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마음의 소통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사회복지사로써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하면 일이 끝나는 그 시점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행동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의 마음을 알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의 사례를 겪은 사회복지사들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이

  • 서평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독후감 -
  • -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1. 현 학교사회복지사의 실습 현황 및 학교사회복지사란?학교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현재 실습을 하고 있다. 풍생중학교 학교 사회 복지실은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클래스와 함께 사업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 남자 중학교이기 때문에 여자 선생님이 많이 없으시다. 축구부 동아리가 유명하며 사립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교사의 권위가 높아 체벌을 가끔 하기도 한다. 작년 6월부터

  • 독후감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감상문
  • 사회연계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진다. 본서에는 인근 편의점과의 푸드뱅크 연결로 아침을 먹고 오지 못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하였던 조성심 학교사회복지사의 이야기, 한가람고등학교와 기쁜우리복지관의 ‘고3 장애체험프로그램’과 비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장애인 통합캠프’를 성공적으로 실행한 윤철수 초대학교사회복지사 협회장의 이야기 등 지역사회와 연결하여 성공을 거둔 여러 사례들이 나온다.

  • 우리는 영원한 학교 사회복지사이고 싶다-윤철수-독후감
  • 우리는 영원한 학교 사회복지사이고 싶다 윤철수 독후감 - -우리는 영원한 학교 사회복지사이고 싶다는 윤철수 선생님께서 쓰신 책으로 ‘ ’ ,청소년 복지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교 .육부 산하 한국교육개발원 에서 근무하시면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셨다 (KEDI) .또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책보좌관실에서도 활동하셨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현재 일선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