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괴수 영화에 길이 남을 영화 -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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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괴수 영화에
길이 남을 영화
- 괴 물
1) ‘괴물’이 한국영화계에 남긴 것들
기록
1천301만9천740명. 영화 괴물이 동원한 관객 수이다. 각종 신드롬을 몰고 온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의 1천230만1천289명에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가 갖고 있던 1천174만 명을 넘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한동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이 기록은 그러나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개봉하며 단 5개월 만에 경신됐다. 7월27일 무려 전국 63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괴물은 9월2일 왕의 남자 기록을 넘어섰으며 11월14일 최종 1천301만9천740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총 4편이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1천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
감독과 배우
배우 이름이 아닌, 감독 이름을 보고 선택하는 흐름이 생겨났다. 물론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 칭하기도 하며, 스타 감독은 꾸준히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작품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일명 웰메이드 상업 영화가 잇달아 선보이며 관객은 감독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게 됐다.
괴물의 봉준호 감독도 단 세 작품을 통해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에서는 영화 관계자들에게만 주목받았던 그는 살인의 추억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한국영화계의 취약 장르로 꼽혔던 괴수영화 장르에 도전해 한국형 괴수영화 괴물을 만들어내 최고 흥행작으로 올려놓았다.
개인적으로, 평범함을 명품으로 끌어올리는 직관의 명배우 송강호가 없었다면 영화 ‘괴물’은 이만큼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남극일기 이후 1년 만에 출연한 괴물의 박강두는 동전이 눌어붙을 만큼 개기름을 흘리며 자다가도 ‘아빠!’ 소리를 반기는 아버지다. 괴물의 피가 묻었다며 곧이곧대로 신고했다가 병원에 격리되는가 하면, 딸의 생존소식을 듣고서도 경찰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소시민이기도 하다. 전작들에서 관객의 얼굴을 대변하는 연기로 진한 페이소스를 선사했던 송강호에겐 더할 나위 없는 배역일 듯하다. 덕분에 “새끼 잃은 부모의 속 타는 냄새”는 스크린 밖으로 진동했고, 괴물을 접한 관객은 송강호 외에 다른 강두를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괴물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단지 자연스러움의 정점에만 달한 것은 아니었다. 괴물의 절정부에서 “너 누구야? 너 현서 알아? 현서랑 있었어?”라고 내뱉는 장면에선 송강호만의 직관적인 감정과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평범한 대사조차 명대사로 만드는 그의 능력을 갈망하는 감독들은 2007년에도 줄을 서고 있다.
‘괴물‘ 훑어보기
‘괴물’은 외형상 괴수영화이다. 따라서 관객이 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공포이다. 그렇지만 막상 관객 눈앞에 펼쳐진 영화 ‘괴물’에는 공포 말고도 가족사랑, 나아가 인간 사랑이 있고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가 있고 권력에 대한 조롱이 있다. 심지어는 반미영화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그래서 ‘괴물’은 국내외 평단이 인정하듯이 괴수영화 장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작이자, 가족영화·풍자영화가 된 것이다.
영화‘괴물’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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