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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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예비교사들에게 추천하는 도서를 겨울 방학 때 구매를 해놓고 여느 때나 다름없이 읽지 않고 책장에 쌓아둔 책이 몇 권 있었다. 개강 후 도덕시간에 과제를 부여받고 집에 와서 보니 읽을 도서 목록 중 하나가 책장 안에 꽂혀있었다. ‘교사와 학생사이’ 좋은 책인 것 같아서 별 다른 생각 안하고 그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사례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내용을 정리하기가 힘들었고 지루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나는 내가 얼마나 교사라는 직업, 교사의 역할이나 그 영향력에 대해서 무지했는지를 실감했다. 아이들은 1년 동안 교사에게 알게 모르게, 좋던 나쁘던 크나큰 영향을 받게 된다. 학교라는 곳에서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만나며 아이들은 그들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교사가 사랑만으로는 아이들을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아이들에게 교사의 마음을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학생을 칭찬할 때도 심지어 교사의 분노를 드러낼 때에도 특별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곧 교사의 전문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인데, 우리 식으로는 그런 교사가 진정한 의미의 스승이라고 보는 것이다.
총 12장으로 나누어진 이 책, 1장에선 교사의 삶에 환멸을 느낀 교사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부정적인 얼굴을 가진 얼의 의견은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당금의 현실에서는 교직을 안정적이면서도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교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정말 단순히 가르치는 직업으로만 인식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2장에서는 교육에서의 제일 좋은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여기의 일화에 나오는 최선을 추구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기본적인 전제하에 그 다음 상황의 성격에 맞추어 상식적으로 행동했다. 그들은 결코 교사 자신의 입장에서만 아이를 잣대질하거나 어림잡아 평가하지 않고 상황을 따져보고 아이의 기분을 고려한 후 행동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상 현실 속에서는 이렇게 행동하기 쉽지 않지만 이러한 자세가 밑바탕이 되어 교사와 아이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보다 나은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장에서는 몰상식한 교사들, 아주 나쁜 상황들이 나온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은 교사들.. 그러나 실상 현장에 가보면 내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그런 유형의 교사는 있기 마련인 것 같다. 어린 시절 선생님이 학생에게 무심결에 조심성 없이 던지는 말 한마디가 아이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혹은 부정적이든 말이다. 이 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은 아이의 눈으로 세계를 보기 위해서는 감성적으로 한없이 유연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4장에서는 교사가 가져야할 기술 중 바람직한 의사소통에 대한 좋은 방법들을 많이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어서 유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분노를 슬기롭게 표현하는 기술이 크게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 다혈질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감정조절을 때론 잘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심이 저절로 갔다. 나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굳이 화를 내지 않고 좋게 말하고 끝내는 것이 절제력 있는 좋은 교사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으니 굳이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가식적이면 아이들이 눈치를 채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 솔직하게 감정표현을 하고 아이들과 교감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소통을 하려면 자신과 아이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교사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가 배운 언어의 내용이 교사가 사용한 언어스타일에 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교실에서 교사의 말을 듣게 되는 아이들에게 교사가 상황마다 어떻게 말하는 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 가는 은연중에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습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교사는 자신의 언행에 신중해야할 것이다. 5장에서는 칭찬도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때까진 칭찬은 항상은 아니어도 거의 긍정적인 효과를 부른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칭찬도 아이들을 상처 입히고 좌절하게 하며 의기소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형용사를 이용한 칭찬이 아이를 위축시키고 곤경에 처하게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6장에서는 처벌 보다는 꾸지람 부분에서 효과적인 대안을 찾는데 중점이 있었다. 처벌을 지양하는 이유는 처벌을 하게 되면 아이의 분노를 자극하여, 교육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례에서 처벌을 대신할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었고 가르침부분에서는 교사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6가지 목록으로 정리했는데 오락가락한다, 지나치게 관여한다, 잘게 나눈다, 자극에 민감하다, 말을 가로챈다, 뒤끝을 흐린다 였다. 정말 교사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항상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하는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7장에서는 교사와 학생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부모의 역할을 얘기 했다. 교육에 있어서는 교사 뿐만이 아니라 현명한 부모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교사가 될 입장인 나로서는 조정하기 힘든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8장에서는 학부모들이 대신 해 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숙제에 관한 내용이었다. 실상 숙제나 학예회 각종 작품 발표회 때 더 나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손을 뻗칠 수밖에 없고 결국 이것은 학부모들의 과제로 넘어간다. 우리는 이 사실이 당연히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숙제는 아이들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립성과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부모는 아이의 숙제를 직접적으로 도와주지 말고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다. 제 9장은 동기부여에 관한 내용이다. 학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실패에 따르는 비난과 놀림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교사는 실수하는 것을 허용하여 배움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준다. 실수를 하면 아이들은 두려움, 창피를 당하게 되어 고통스럽다고 한다. 이렇게 보니 우리의 아이들은 실패를 너무나 두려워하는 분위기속에서 살고 있다. 실수를 비난 하지 말고 극복해나가는 것을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10장에서는 유익한 수업과 실천방법을 다루었다. 여기에서는 학교직원과 예산의 혁명적인 변화 없이도, 교실 생활과 배움의 질을 높여주는 실천 방법과 과정들이 나와 있다. 학교와 학부모들의 협조를 얻어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상호간에 관계를 형성하여 학부모들이 교사가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쉬운 일 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고 같이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제 11장은 학부모, 학교관리자와의 만남이 나와 있고 12장은 대학생들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의 교사들에 대해서 털어놓은 회고담이 있다. 선생님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된 학생도 있었고 자신에게 영향을 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된 학생도 있었다.
이 책은 학생과 교사사이에서 중요한 것은 믿어주는 존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주었다. 이 과제의 제목을 붙여본 이유도 이 책에서 배운 사실을 써본 것이다. 아이들은 믿는 만큼 따라오고 자라는 것 같기 때문에 교사들은 항상 자신의 행동과 말에 조심하고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사랑과 존중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교사들은 자신의 위치와 권위를 앞세워서 아이들을 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사 스스로 학생을 존중하고 인정할 때 참다운 교실이 만들어지고 학생들이 인정하게 되고 그러는 가운데에 교사의 권위가 세워지는 것 같다. 지금껏 그저 교육에 대해 배우고 정말로 현장에 나갔을 때에 아이들과 만날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이 책은 교사가 도는 자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장에 서고 교육할 수 있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교사가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쉬운 일일 것이나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런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다섯 번 부르면 눈물이 나는 단어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엄마’라고 한다. 나는 그 단어가 나중에 내가 만날 아이들에겐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 예비 선생님으로서의 첫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교대 입학 후 이 책은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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