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소설가 구보 씨의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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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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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론>
감상문, <소설가 구보 씨의 1일>
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은 성기웅 작, 연출의 신작으로 구보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원작으로 하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박태원의 중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근대 초기 서울의 모습과 예술가들의 초상을 담아낸 대표적 모더니즘 소설로 연애, 영화, 찻집, 전차 등 당대 풍습과 언어가 잘 나타나 있다.
성기웅은 구보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텍스트를 일러스트, 활자, 당대 음악, 영화 이미지 등을 이용해 이미지화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소설 속 문장을 연극 대사로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1934년 여름, 젊은 소설가 구보 박태원은 느즈막이 집을 나서며 하루 종일 경성을 배회한다. 그는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벗과 예술을 논하고 또 거리를 산책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풍물을 공책에 기록하며 소설의 소재를 찾는다. 그런 박태원이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자기 자신의 일상을 그리는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이다. 소설 쓰기에 골몰하는 동시에 하루 동안의 일상이 교차되는 가운데 구보 씨의 하루가 저물어가며 연극은 막을 내린다.
처음에 소설 속 문장을 그대로 대사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기우였던 것 같다. 심지어 소설 속 문장에 있는 콤마, period 같은 부분까지 그대로 대사로 말하는데 신선한 인상을 주었다. 대사에 리듬감도 풍부하여 배우들끼리 주거니받거니 하는데 재미있었다. 하지만 역시 문장을 온전히 대사로 사용하다 보니 다소 지루해지고 긴장감이 떨어진 느낌이 있었다.
인상깊었던 점 중 하나는 영상과 연극의 조화가 매우 잘 어우러졌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영상이 서사적 역할을 하지는 못하고, 공간적 배경을 더 실감나게 부각시키는 기능을 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느낌은 여러 번 겪을 수 있었다. 원작이 연극인 것을 영화로 바꾸기도 힘들고, 영화가 원작인 것을 연극으로 바꾸기도 힘들다고 생각해서 연극과 영화는 마치 물과 기름과 같은 관계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소설가 구보 씨의 1일>을 통해 연극과 영화가 한데 어울려도 성공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앞으로도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 연극과 영화(영상)가 더욱 밀접한 교류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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