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부산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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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선정도서명: 부산은 넓다
부산은 넓다
내가 나고 자란 지역은 부산이 아닌 삼천포다. 대학진학을 위해 부산으로 처음 와보았다. 그 전까지는 ‘제 2의 수도, 부산’ 이라는 말로만 들어왔던 곳이었다. 처음 부산으로 왔을 땐 부산의 이곳저곳, 유명한 곳들을 놀러 다녀야지 라는 계획이 있었지만 학교생활에 파묻혀 이루기 힘든 꿈이 되었다. 간혹 마음이 답답하다 여겨질 땐 밤 11시에 지하철 막차를 타고 광안리로 간 적도 있었다.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이들 추천해주는 이기대, 태종대, 감천 문화마을 등 유명 장소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친구들 혹은 언니랑 가끔 놀러가는 남포동이나 사촌언니와 함께 처음으로 부산의 산도 타보았는데 정말 재밌었다. 특히 삼천포에는 산이라곤 하지만 정식적으로 따졌을 땐 언덕에 불과한 곳만 다녔는데 사촌 언니랑 황령산을 넘어서 금련산까지 쭉 산을 탔는데 거의 5시간 정도 걸렸는데 꽤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과장하자면 부산의 중심 산을 정복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며칠 뒤 남천동에서 오륙도까지 걸어갔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누웠을 때의 뿌듯함을 잊지 못할 정도였다. 아스팔트길도 걷고 흙길도 걷고 바닷길도 걸으면서 광안대교를 보기도 하고 오륙도에 있는 스카이 워크도 갔다 왔는데 정말 아찔하면서도 재밌었다.
대학 다니는 내내 부산에서 놀러 다닌 곳은 서면, 남포동, 경대 등 유흥 거리뿐만 아니라 오륙도, 황령산, 광안리, 해운대, 송정과 같은 곳들이었다. 특히 경대는 내가 살고 있는 곳과는 거리가 꽤 멀어 갈 기회가 흔치 않은데 사촌언니 덕에 곳곳에 숨어있는 맛 집들도 꽤 알게 되었다.
내가 가본 곳들 말고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가보아야할 곳들이 많고 다양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곳들이 어떤 사연들이,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지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책 제목 그대로 부산은 넓고도 넓은 곳이었다. 지리적으로도 넓었고 맛으로써도 넓었다. 부산을 떠올리면 맛있는 것들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 특히 밀면과 돼지국밥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내가 아는 맛집만 해도 3-4군데가 된다. 특히 밀면은 정말 맛있다. 다른 지역에 가서 이 밀면을 먹으면 부산에서 먹던 밀면 맛이 안난다. 그러한 밀면에 깃든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로웠다.
부산은 맑은 날 오륙도에서는 대마도가 보일 정도로 일본과 가깝다. 그래서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이 책에 담겨있었다. 치욕적인 역사의 이야기. 조선인과 일본인의 ‘잘못된’만남, 식민지 때의 이야기 등 마음이 아프면서도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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