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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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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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감상문
2004년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다께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가 주연한 이 영화는 황당하기는 하지만 한 가족의 6주간의 이야기를 씨틀과 날틀로 촘촘히 엮어 관객이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한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압권이면서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 하는 인간 군상들의 당연한 회자정리를 하얀 캔버스에 담백한 수채화를 그려간다.
이 영화는 고등학생이 된 유우지의 모습과 타쿠미의 모습으로 시작한 후에 다시 6주간의 기적이 찾아왔던 시간으로 거슬러 간다. 아내 미오가 죽은 지 1년, 타쿠미와 아들 유우지는 미오가 죽기 전에 한 “1년 후 비의 계절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오가 살아있을 때 세 가족이 함께 가던 건물에서 비를 맞으며 산책을 하던 타쿠미와 유우지는 죽은 미오가 다시 돌아온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미오는 예전의 기억을 기억하지 못한다. 타쿠미와 유우지는 그런 미오에게 미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다시 세 사람이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타쿠미와 유우지는 미오가 비의 계절이 끝나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끝을 생각하며 아쉬워 한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던 세 가족, 그러다가 미오는 예전에 유우지와 자신이 예전에 숨겨두었던 타임캡슐을 발견한다. 그 안에서 자신이 고등학생 때부터 써오던 일기를 읽게 되고 놀란 미오는 그 다음날부터 어린 유지에게 계란 프라이 하는 법, 빨래 말리는 법등 집안 일을 가르친다. 그 이유는 미오도 비의 계절의 끝남과 동시에 유우지와 타쿠미와 이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오는 자신이 사라진 후 남을 두 사람을 위해 자신이 돌아온 것을 모르는 타쿠미의 동료를 찾아가 놀라게도 하지만 타쿠미와 유우지를 부탁하고 앞으로 자신이 없을 생일을 보내게 될 유우지의 위해 앞으로의 케잌을 미리 예약해두기까지 한다. 그 후 장마가 그쳤다는 것을 알고 유우지는 급히 집으로 돌아가고 타쿠미도 회사에서 돌아와서 미오와의 마지막을 함께한다. 미오가 사라지고 타쿠미는 미오가 남긴 다이어리를 읽고 타쿠미 또한 놀라게 된다. 타쿠미는 결혼하기 전에 미오와 잠시 헤어졌을 당시에 미오가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었고, 그 때 자신의 9년 후를 미리 경험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9년 후가 지금의 현재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미오가 말했던 “1년 후 비의 계절의 돌아오겠다”는 말을 이해하게 된다.
즉, 9년 전 미오가 사고로 의식을 잃었을 때의 시간이 9년 후의 미오가 유우지와 타쿠미와 함께 보낸 시간이었고 그것은 미오의 꿈이거나 경험이었던 것이다. 미오는 타쿠미와 자신이 다시 만나게 되면 9년 후에 자신이 죽는 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6주간의 기적동안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알면서도 타쿠미를 찾아간 것이였다. 그 후 6주간의 기적이 끝난 후에 타쿠미와 유우지는 잠시나마 행복했던 미오와의 추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 이 영화를 보면서 죽은 사람이 비의 계절의 다시 돌아온다는 기적과 기억을 잃은 사람이 또 다시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도 기적이라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미오와 타쿠미의 순수한 사랑도 너무 좋았다. 둘은 서로의 첫 사랑 이였지만 타쿠미는 어리숙하고 약간의 장애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 타쿠미의 단점까지도 사랑하며 따뜻한 가정을 이루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이 9년 뒤에 죽을 것을 알면서도 타쿠미와 유우지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사랑의 힘과 엄마의 존재는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하루 종일 “왜”라는 단어가 나의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았다. 전 세계의 영화를 자주 보는 나로서는 유독 한.중.일 삼국은 “왜” 황당하고 허무맹랑한 줄거리로 영화를 만드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질 않는다. 소재의 빈곤과 고갈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여 일어나는 결과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좋은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일시적인 흥행은 될 수 있지만 우연과 황당과 허무맹랑으로 모든 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는 것이며 언젠가는 관객의 외면을 받는다는 것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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