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달려라 아비 미워할 수 없는 이름 아버지 달려라 아비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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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이름, 아버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남자라면 한 번 쯤은 겪게되는 과정중의 하나로, 아버지에게 질투심을 느끼면서 동시에 어머니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성장 과정이다. 때문에 어머니를 자유롭게 사랑하는 아버지를 시기하면서도 동경하여, 아이는 자꾸 아버지와 같은 모습이 되려고 한다.
나 역시 남자인지라 아버지를 동경하면서도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아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떤 때에는 아버지가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다가도 어떤 때에는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는 참 어렵다. 본인을 불효막심한 녀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누구나 한 번 쯤은 부모님께 이런 감정을 느껴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도 인간이기에.
‘달려라, 아비’는 이런 감정으로 시작한 소설이다. 달려라 아비의 주인공인 소녀는 한창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춘기 소녀이다. 하지만 소녀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소녀는 아버지를 미워할 추억도, 그리워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소녀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았다. 아버지란 그런 존재이다. 특별히 미워할 이유가 없지만 까닭없이 미워지고, 또 어느 때에는 괜시리 애틋한 감정이 생기는 그런 존재. 그래서 이 소설 속에서의 소녀는 아버지를 용서하였다.
아비. 아버지의 낮춤말이다. 보통 자신의 아버지를 이야기할 때 아비라고는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작품에서는 소설 제목에서 ‘아비’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나는 이것이 의도적인 단어의 사용이라고 생각한다. ‘아비’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아버지의 위엄, 당당함, 자비로움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나약함, 무력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이다. 잔디 깎는 일 말고는 뭐 하나 잘 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잘 생기지도, 대담하지도 않다. 게다가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서 잘 뛰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소설 속의 아버지는 더욱 인간적이다. 소녀의 상상 속에서는 분홍색 야광 반바지에 여위고 털 많은 다리를 가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까지 표현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아버지도 딱 한 번 뛴 적이 있다고 한다. 바로 어머니가 처음 아버지를 허락한 날이었다. 얼마나 기뻤을까. 단지 할 생각에 마음이 급해서 뛰기만 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었다는 사실이 아버지를 뛰게 한 것이다. 아버지는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였지만 사실은 정말로 사랑에 목말라 있었는지도 모른다. 만일 아버지가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었다면 그렇게 뛰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때문에 소녀는 자신의 아버지를 원망할 수 없었던 것이고, 어머니 또한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어 마지막에 “잘 썩고 있을까?”라고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녀는 그 용서의 의미로 아버지께 썬글라스를 씌워드렸다.
아버지는 소녀와 어머니를 버리고 해외로 떠나버렸다. 하지만 소녀는 아버지를 계속 뛰고 있는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소녀의 아버지를 미워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나타낸다. 아버지가 소녀와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곳에서 정착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은 지금은 이미 아버지를 용서하고 있다.
나도 아버지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다. 나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무척이나 존경하고 잘 따랐다. 무슨 일이든 부탁하면 척척 들어주시고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외출하셨으며, 모르는 것을 여쭤보면 뭐든지 알고계셨다. 게다가 화가인 아버지가 그림을 그리고 계실 때면 그렇게 멋있게 보일 수가 없었다. 정말 커서 꼭 아버지처럼만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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