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론] 인간 존엄성의 문제 - 죽은 사람에게도 인권은 존재하는가 - 정서와 윤리의 관계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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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상과 윤리>
인간 존엄성의 문제 : 죽은 사람에게도 인권은 존재하는가
-정서와 윤리의 관계를 생각하며
1. 도입
얼마 전 ‘법의관 사요코’라는 만화책을 봤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해부함으로써 얻는 정보를 통해 범인을 추격해 나가는 사요코라는 여자에 대한 스토리였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당신의 목소리를 내게 들려주세요.’였다. 만화를 참 재밌게 보면서 문득 ‘목적을 갖고 시체를 해부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이야기 중에 죽은 아들의 해부를 반대하는 부모와 교사의 항변 부분이 나왔기 때문이다. 혈육을 잃어버린 것만 해도 슬픈데 한 번 더 몸을 가르는 경험을 해야만 하겠냐는 것이었다. ‘이미 죽은 그것은 당신의 아들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튀어 나왔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차가운 인간인가’라는 의문이 들면서 그 생각에 대해 회의적이게 되는 것이었다.
생각은 그렇게 시작되어 나에게 ‘과연 진정으로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은 있는 것이며 있다면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 것인가’라는 대주제를 돌아보게끔 했다. 생각을 통해서 하나 느낀 것은 기존의 공리주의와 의무론이 갖는 한계였다. 우리가 흔히 ‘도덕적인 문제’라고 할 만한 상황들을 포괄하지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느낌 속에서 다른 새로운 것이 보충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그것을 과감하게 ‘정서’라고 보았다. 기존의 윤리체계라는 것이 지나치게 ‘논리주의’로 가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에게 있어서 이성은 멋진 산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성만큼이나 빠질 수 없는 것이 ‘정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도덕적인 상황들 중 일부는 ‘논리성’보다는 그 상황의 정서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본 리포트에서는 윤리에 있어서 정서라는 측면이 개입되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그러한 것들을 예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예시를 죽은 사람의 인권으로 맞춘 것은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힌다.
2. 본론 1 - 대체윤리의 필요성
공리주의와 의무론은 윤리란 무엇인지를 규정짓는 두 개의 거대한 축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 두 가지의 논리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많은 도덕적 상황들을 생각할 수 있다. 대중교통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내가 어떤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것은 내가 앉아 있는 것과 구별될 만한 이익을 추가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총합은 같은 것이다. 따라서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이 상황은 고민해야 할 영역이 아니며 어떤 행동을 해도 나는 ‘도덕적이지 않아’라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전체적인 사회 질서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확실하지 않다. 오히려 혼잡한 지하철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비좁은 공간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행위가 사람들을 더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의무론적인 측면에서는 내가 왜 나보다 불편한 입지에 서 있는 저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거는 선의지이다. 그러나 이 선의지라는 개념은 모호할뿐더러, 선의지가 없는 사람을 ‘도덕적이지 않다’라고 질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노인 공경이라는 의무에 충실해서 자리를 양보하던 학생이 매우 피곤한 날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내가 ‘노인 공경’이라는 관점보다 ‘인간 평등’이라는 입장을 먼저 내세운 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결국 의무론적인 관점에서는 자리를 양보하는 행위가 ‘도덕적인 행위’임을 말할 수는 있어도 내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더 나은 선의지를 따랐다’라는 식의 방어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것 역시 내가 ‘도덕적이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을 때 스스로 ‘일종의 죄책감’ 같은 것을 느낀다. 지하철과 버스에 있는 노약자 우선석에는 먼저 앉을 생각을 하지 않기 마련이다. 내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상황일 때 나이 많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내 앞에 서 계시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필시 자리를 양보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날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바람직하다’라고 여기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도덕적이지 못 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공리주의적인 마인드나 단순히 ‘내가 너무 착한’ 것에서 나오는 행위는 아닐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 당시 들게 되는 감정 상태에 대해서 논의해보아야 한다. 그것이 내가 도덕적 행위를 하는 것에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고 얘기할 순 없어도, 뭔가 깊은 상관을 보이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리주의 : 공리의 크기 비교
의 무 론 : 선의지의 여부
일단 앞에서 이야기했던 ‘감정 상태’를 과감히 ‘정서’라는 단어로 치환하고자 한다. 감정이라는 단어는 흔히 순간적이고 돌발적인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단어는 상황에 따라 일관성을 갖지 못 한다는 것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정서의 경우 그 지속시간이 길고 일관성을 갖는 상태로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앞에서 포착했던 그 느낌에는 정서라는 단어가 더 적절할 것이다. 그러면 논의를 진행해보자. 일단 우리가 ‘도덕적인’ 것을 논할 때는 행위를 살펴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공리주의자나 칸트가 했던 것처럼, 어떠한 행위를 생각하려면 그에 맞는 동기가 존재해야 한다. 공리주의자는 그것을 ‘사회적인 이익’으로 보았지만 그러한 경우에 이것은 윤리라는 개념보다는 ‘집단적인 경제활동’에 가깝다. 도덕의 전제 중 하나인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 많이 갈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나누는 기준이 단순히 손익 문제일 뿐이라면 앞으로의 윤리는 어떻게 하면 최대의 이익을 가질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 될 것이다. 반면 칸트의 경우는 선의지라는 개념을 내세우면서 사람이라면 보편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의무감을 주장했다. 그러나 여기에 있어서도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과연 사람이 어떠한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꼭 그 행동을 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지의 여부다. 역시 도덕의 전제 중 하나인 ‘실천에 대한 영향력’ 부분에 있어서 그것이 확실하지 않다. 이것은 공리주의자들 역시 직면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느 쪽이 사회적 이익이 큰지 안다고 할지라도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도덕적인 행동이 발생하는 데에는 추가적인 동기가 더 필요하다. 이것이 정서라고 생각되는데 도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도덕적 행위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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