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워 가는 길에서의 26년 - 강풀, 26년, 재미주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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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를 깨워 가는 길에서의 26년
-강풀, <26년>, 재미주의, 2007.
한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과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담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경험이다. 그런데 이번에 독후감이라는 조금 작은 틀에서 더 넓고 무겁다면 무거운 내용도 써야 하는 서평이라는 것을, 내가 정말 자세히 읽고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조금은 깊이 있는 글을 쓰게 되었다. 평소 많은 책을 읽지 않아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잘 모르지만 꼭 만나보고 싶고 아주 어릴 때부터 읽어도 잊지 못하고 있는 작가를 생각하고 있다가 그 중에서 떠올랐던 작가는 강풀 작가님이셨다. 왜냐하면 나는 사실 현실과 이상에서 항상 중립적이고 싶고 너무 현실적이지 않고 그렇다 하여 너무 이상적이어서 허망하게 삶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여 현실도 수긍하고 이상도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이 강풀 작가님은 정말 현실에 있는 그런 일들을, 판타지한 이야기가 아닌, 내가 겪었을 수 있는 일들로 글을 쓰시는데 내가 추구하는 이상을 꿈꾸게 만드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강풀 작가님의 책으로 선정하였고 그 중에서도 이왕이면 내가 읽어본 책 말고 정말 깊이 깨달을 점이 있고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을 읽고 싶어서 “26년” 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다양했던 에피타이저
책: 26년 강풀 재미주의
솔직히 26년이라는 제목을 딱 보면서 무슨 내용인지 예측이 잘 되지 않았고 출판사 명칭이 재미주의여서 대체 어떤 느낌을 지닌 책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래도 작가가 강풀이라는 점에서 편안하지만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그런 책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표지를 보면서 표지 색깔이 대부분 어두운 색깔들이어서 무섭고 어렵게 다가오기도 하였고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내용의 책이 아님을 느꼈다. 26년 이라는 시간 개념을 제목으로 했을 때, 그 26년 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뭔가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여서 어떤 비슷한 성격의 사람들의 성장이야기를 담은 책이거나 26년의 기다림 속에서 자라나는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다. 결론적으로 참 복합적이고 다양한 첫 느낌을 가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첫 느낌을 생각해보면 첫 느낌이 책을 읽는 동안에 편견을 줄 수도 있고 괜히 신경 쓰이게 만들지만 그만한 설렘을 주는 것 같다. 26년은 첫 느낌이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내가 긴장 할 만 한 이유가 있던 책이었고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주었던 책이다. 편하게 다가오는 책은 가끔씩 아 그랬지 하면서 조금의 감정의 회상이 일어난다면 이런 긴장감을 가지면서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책들은 다시 읽고 떠올려도 그 느낌을 지우지 못할 것 같다.
마음의 고동을 울리는 한 마디
나의 정신을 깨워준 말은 김순경의 어머니가 김순경과 저녁을 먹으면서 나눈 대화 중 한 부분인“착하게 사는 것과 올바르게 사는 것은 다른 것이다." 이다. 대화 중 나눈 말이고 말풍선의 크기도 작았기에 무심결에 흘려 볼 수도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여운이 많이 남는 말이었다. 착하다와 올바르다. 매우 비슷한 점이 있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진하게 느낀 것 인데 어쩌면 착하게 산다는 것은 어리석게 말만 잘 듣고 이유도 모르고 그저 순응적인 것 일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의 삶도 그래왔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회의감과 깊은 생각에 빠졌다. "착하게만 살렴" 이라는 말이 더 이상 좋은 말이 아닌 사회이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많은 사회의 변화가 있었음과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변화에 사람이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책 속에 오로지 정의감을 가지고 사회를 바로 잡겠다고 한 사람이 김순경 인데 사회의 실태를 보고 자신의 삶에 대해 죄책감과 회의감을 느낀다. 그렇듯이 항상 현실은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김순경은 그 힘을 통해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였다. 결국 그 노력들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열린 결말이기에 오리무중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렇게 부정적인 사회문제 타파에 한 몫을 자신의 위치에 적합하게 했다는 것 이다. 그래서 사실 나는 인상 깊었던 인물을 고르자고 하면 김순경이다. 왜냐하면 현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경찰은 중립적이기 힘든 직업이고, 경찰로서 청렴함을 지녀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런 냉정한 사회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뉴스를 보았을 때, 경찰이 고위직 간부들의 협박으로 고생을 하다가 결국 자살하였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참 사회는 어렵고 무서운데 경찰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걱정된다.
나의 최종적으로 바라는 이상 세계는 세계평화인데,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이곳, 우리나라에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항상 사회는 변화하고 그에 따라 흐름을 파악해야 하다 보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삶은 올바르기가 쉽지 않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라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느끼면서 희생자들의 뜨거운 정신을 본받는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다. 옳은 것이기에 옳은 것을 추구하는 모습, 당연한 것이기에 당연하다고 하기 힘든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금이지만 미래가 아직 모르고 밝다면 밝고 어둡다면 어두운 것이지만 나름대로 마음먹기에 달려있기에 희망을 품고 곧은 정신으로 올바른 삶을 살아 가 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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