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과 한국사회의 역사 몸을 통해 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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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 인류학과 한국 사회의 역사
-몸을 통해 본 문화-
목차
1.머리말
2.몸을 통해 바라본 문화
1)문화현상으로서의 몸
2)근대적인 몸
3)몸과 차별
4)몸과 권력
3.몸을 통해 제시되는 사례
1)비만에 대한 인류학적 시각
2)낙태에 관한 한국사회의 담론
4.맺음말
머리말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신체는 경제적 생산과 소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전통사회에서는 부를 확장시키기 위해 동물의 몸을 착취했던 반면, 새로운 경제체제에서는 인간의 몸이 전 지구적 경제 발전에 이용되고 있다. 1930년대 이전에는 신체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신체에 관한 제도와 생각, 그리고 물질적인 재화에 관심이 더 많았다. 이는 예전의 문화사가 ‘몸으로부터 먼’ 작업 관행을 갖고 있었던 것과 결부되어 왔는데 1970년 이후 구체적인 역사적 신체에 대한 시선이 비로소 열리게 되었다. 신체 행위는 일정한 문명의 한 표현으로 해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정한 문명에 의해 각인된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리하여 몸의 다양한 의미를 알아보고 몸이 사회의 요구와 제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여 가는지 낙태와 비만의 예를 통해 간단히 살펴보겠다.
1. 몸을 통해 바라본 문화
우리는 종종 몸과 분리하여 우리가 몸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곧 몸이기도 하다.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는 서구의 근대적 인식론은 몸을 마음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해왔다. 17세기 서구에서는 몸을 내부의 자아와 외부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의 영역으로 인식하였다. 즉, 몸은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는 달리 눈에 보이는 물질적 영역으로 정의되어 이성에 의해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근대 이후 다른 사람이나 문화와는 분리되어 존재하는 가시적인 몸은 자연스럽게 자연과학의 연구 영역으로, 비가시적인 마음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영역으로 나누어졌다.
오랫동안 비서구사회를 연구해 온 인류학자들은 비서구사회에서는 서구와는 다른 방식으로 몸이 존재한다고 보고해 왔다. 서구에서 나타난 근대적 몸의 인식과는 달리, 전통사회에서 개인의 몸은 우주와 자연환경 그리고 사회집단과의 상호관계 속에 존재하며 그것들의 일부분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몸은 개인을 둘러싼 소우주의 반영으로 파악되었다.
몸의 인식에 대한 근대적 방식과 전통적 방식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는 한 예를 들어보자. 서구의학에 기초하고 있는 오늘날은 병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역사극에서 나타나는 병은 누군가의 저주나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는 어떤 힘에 의해서 발생되었다고 생각하여 푸닥거리를 통해 그 저주를 해소하거나 저주자를 찾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이때 병이나 고통은 몸의 조화가 상실된 것, 보이지 않는 힘의 공격, 사회적 규범의 일탈 등으로 생각된다. 현대의 진료실과 전통사회에서 보여주는 아픈 몸에 대한 이해방식은, 몸에 대한 이해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질병과 개인과 사회에 대한 각 시대의 인지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즉, 몸에 대한 이해방식은 역사나 문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1970년대 이후 몸에 대한 생각도 새롭게 변하였다. 이제까지 명확한 경계가 있다고 생각했던 몸과 마음, 몸과 외부세계, 자아와 타자, 자연과 문화의 의미 경계가 급격하게 허물어지는 현상들이 새로운 논의 속으로 들어오면서 몸에 대한 급진적이고 상대주의적인 문제제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통사회를 연구했던 인류학자들은 몸에 대한 논의들을 종교와 상징주의의 맥락에서 발전시켰다. 인류학자들은 몸을 사회관계의 구성물로서, 인간과 자연 간의 결합의 표시로 보아 왔다. 몸과 상징체계를 연구해온 대표적인 인류학자인 메리 더글라스는 몸을 설명하는 사고방식은 사회적으로 유래한다고 지적하면서 사회관계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개인의 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문화가 개인들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규정된 몸의 의미를 자신의 몸에 실천하도록 함으로써, 몸의 여러 변화나 움직임을 마치 자연적 사실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든다는 것을 지적해 왔다. 그러나 몸이 단순히 문화를 반영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이러한 입장에 선 인류학자들은 몸이 갖는 보편적인 생물학적 조건과 문화와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면서 이 두 가지를 결합해 몸은 생문화적(biocultural) 적응의 결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문화현상으로서의 몸
한국사회에서 몸은 다양한 의미를 나타낸다. 몸은 외모와 체형을 의미하기도 하고 건강이나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다양하게 표현되는 몸에 관한 말들을 살펴보면, 몸은 객관적인 것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몸을 갖고 있는 개인이 속한 사회와 문화에 따라 몸에 대한 의미가 만들어지고 이해된다.
몸에 대한 느낌이나 정서, 그리고 몸에 발생하는 고통이나 쾌락은 그 몸을 지닌 개인의 것이다. 그러나 몸의 외양이 갖는 의미나 몸이 느끼는 고통과 쾌락의 의미를 개인이 스스로 창조하는 것은 아니다. 한 문화 속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몸에 대한 감각이나 체험의 의미는 그 사회의 언어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소통되고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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