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도종환 도종환 생애 도종환 시세계 도종환 접시꽃 당신 도종환 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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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도종환
<도종환>
1954년 9월 27일 생
시선집:『고두미 마을에서』(1985)
『접시꽃 당신』(1986)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1988)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1989)
『울타리꽃』(1991)
『당신은 누구십니까』(1993)
『부드러운 직선』(1998)
『슬픔의 뿌리』(2002)
수상경력 : 1990년 제 8회 신동엽 창작기금 수상
1997년 민족예술상
<도종환의 생애>
1954년 충북 청주에서 출생하였다.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1980년대 동인지『분단시대』에 「고두미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77년 청산고등학교에서 시인이자 교사로 활동하였으나,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인해 해직되고 투옥되기도 하였으며, 1998년 해직 십 년 만에 덕산중학교로 복직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에 걸려 다시 학교를 그만 둔 후 보은군 내북면에서 쉬고 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시「어떤 마을」이,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는 시「흔들리며 피는 꽃」이 실려 있다. EBS TV <도종환의 책과 함께 하는 세상> 의 진행을 맡기도 하였으며, 시노래 모임 <나팔꽃>의 동인으로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일에 참여해 왔다.
<도종환의 시세계>
도종환은 80년대 전반기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젊은 시인들이 민중적 리얼리즘으로서의 시운동을 활발히 펼쳐 가던 시기에 민중 시인의 한 사람으로 출발하여 고뇌와 갈망으로 가득한 어두운 시대의 풍경을 묘사하기 시작하였다. 『고두미 마을에서』에 나타나 있는 민중, 민족, 분단 등의 문제에 대한 모색이 그것이다. 그 후 뜻밖의 개인적, 가정적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절망의 문제, 죽음의 문제를 이기기 위한 괴로움이 『접시꽃 당신』으로 나타났으며 초기의 시집에서 보였던 그의 역사와 시대에 대한 인식은 『지금 비록 너희 곁은 떠나지만』에서 교육 현장의 모순과 비리고발, 교육 민주화에 대한 굳센 신념으로 본격화되어 나타난다. 약 10년간의 해직, 수감, 투쟁 등의 삶의 궤적과 함께 해 온 그의 시들은 『부드러운 직선』에까지 이어지는데 이들은 대체로 생생한 현장감이 넘치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고 있어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진실하다. 1986년 베스트셀러의 신화를 구축했던 『접시꽃 당신』이후 그는 늘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 이었다. 발간 5개월 만에 15만 부 이상이 팔려나간 신기록 때문이었다. 어떤 점이 이런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견해들을 살펴보면 그의 시가 짙은 감상성으로 인해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독자들의 생활 감정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산문적인 서술로 되어 있고 민족적인 비극이나 민중적인 모습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슬픔의 문제로 눈물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감성에 맞추어 대중시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시는 무엇보다 복잡한 상징이나 난해한 표현을 배제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하면서 적절한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발휘했으며 그것을 연애시의 계열이라 하더라도 구체성을 띠고 사회에 대한 통로를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차원의 시라고 본다. 그의 시 쓰기는 ‘역사’를 통한 민족의 아픔 쓰기, ‘절망’속에서 사랑 쓰기, ‘삶’을 통한 자아성찰 쓰기로 나타난다. 그가 이러한 시 쓰기 방향을 보이는 이유는 시 쓰기의 대상에 대한 변화와 관련된다. 즉, “고두미 마을에서”에서는 역사와 민족을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접시꽃 당신』, 『당신은 누구십니까』에서는 절망적 상황과 이에 대한 극복 의지가 시 쓰기의 대상이 된다. 또한,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에서는 자아 성찰이 시 쓰기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시 쓰기의 대상 변화는 도종환의 시 세계를 밝히는 요소가 된다. 그것은 그의 시 세계가 ‘역사와 민족의 문제→절망에서 희망쓰기→자아 성찰’로 옮아감을 알게 한다.
결국 도종환의 시 쓰기는 인간을 비롯한 사물이 제 본질을 상실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그 틀 속에서 그의 시가 지니는 하나의 본질인 ‘존재의 미학’추구를 통해 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접시꽃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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