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드라마의 역사 왜곡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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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드라마’의 역사 왜곡에 관하여-
‘우리는 일본을 욕할 자격이 있는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역사 왜곡은 거론조차 새삼스럽다. 특히 일본에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추세라, 역사 왜곡 문제는 여전히 ‘뜨겁기만 한’ 감자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날 왜곡된 역사적 사실들이 올바르게 수정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왜곡의 정도가 더 심화되고 ‘역사는 과학이 아니다’는 식의 최소한의 역사적 상식조차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역사에 대한 왜곡이 비단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내부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드라마 ‘선덕여왕’은 그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만하다. 기본적인 역사 골격은 아예 무시한 채 극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덕만이 나중에 여왕이 된다는 것과 알천, 비담 등 몇몇 역사 속 실존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90퍼센트 이상이 허구인 드라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부터 역사 왜곡에 대한 질타보다 높은 시청률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적 사실성 VS 작가적 상상력’
역사드라마의 논점은 ‘역사적 사실성’과 ‘작가적 상상력’ 사이에 놓여 있다. 역사가 파편화된 사실의 집합이라면, 드라마는 그것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에 지나치게 얽매일 때 극적 재미는 낮아질 수 있는 반면, 상상력에만 의존할 때 역사적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공통적으로 역사학자들은 역사적 사실이 작가의 상상력보다 중요하며, 역사드라마에서의 사실고증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역사드라마는 역사적 사실보다 작가의 상상력이 우선한다. 역사드라마는 역사소설과 마찬가지로 역사를 소재로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과 해석능력이 보다 중요시되는 대중예술의 ‘작품’이지 ‘교과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역사드라마는 정사(正史)의 한계로 인해서 작가적 상상력이 역사의 공백을 채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작가의 어떤 역사적 상상력인가’ 하는 점이다.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 가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는 작가가 드라마의 구성상 허구적인 인물을 만들어내고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시킨다 하더라도 그 당시 ‘총체적 맥락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드라마의 구성 상 인물이나 사건들은 역사적 개연성을 지녀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것은 작가 개인의 공상력에 의존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역사적 인물을 어떻게 묘사하는가’와 ‘인물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냈는가’를 의미한다. 역사적 인물의 형상화가 빈약하면 이야기 구조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주창윤(2002), ‘역사드라마의 안과 밖 : 역사적 맥락과 동떨어진 작가의 상상력과 비슷한 구도 설정’, 저널리즘비평, 한국언론학회.
‘퓨전사극과 전통사극을 구분하자’
이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드라마 ‘선덕여왕’은 역사적 사실성보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입각한, 다시 말해 고증이나 역사적 실재(實在)여부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 ‘퓨전사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퓨전사극은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인 역사극과는 많이 다르고, 시대적 배경을 빌려오되 당시 사회의 고증과 재현에 충실하여 볼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서구적 의미의 시대극과도 궤를 달리한다. 즉, 개연성보다는 여타 서사효과나 미적효용성을 위해 역사적 요소를 차용하고, 필요하다면 현대적 감각으로 그것을 과감하게 리모델링한다. 박유희(2006), ‘최근 역사물에 나타난 서사 재구성의 의미’, 한민족문화연구 제19집, 한민족문화학회.
한편, 이전에 방영했던 KBS드라마 ‘연개소문’의 이환경 작가는 “연개소문은 다른 사극-주몽-과 달리 퓨전이 아닌 정사다.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씌어 질 것이다. 그만큼 역사적 책임과 자부심을 가지고, 재미만이 아닌 웅대한 고구려의 역사를 복원한다는 사명감으로 쓰고 있다.” ‘이환경 작가 “연개소문” 정사로 차별화’, 2006년 2월 15일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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