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새뮤얼 베케트 작 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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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뮤얼 베케트 작 “고도를 기다리며”
목차
작품의 초연과 당대의 반응
줄거리
3. 대사를 통한 각 등장 인물의 성격과 역할 분석
4. 주요 논의점들
1. 작품의 초연과 당대의 반응
서양의 연극사에서 부조리극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는 새뮤얼 베케트(Samuel Beckett, 1903-1982)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En attendant Godot; Waiting for Godot)는 1953년 1월 5일 빠리의 바빌론 소극장에서 로저 블랭의 연출로 프랑스어로 초연되었다. 아일랜드 태생의 극작가 새뮤얼 베케트가 프랑스어로 먼저 쓴 이 작품은 베케트 자신의 영어 번역을 거쳐 1954년 미국 뉴욕의 Grove Press에서 영어로 출판된 후 1955년 8월 3일 런던 아트 시어터 클럽(Art Theatre Club)에서 영어로 공연되기에 이른다. 현재 “고도를 기다리며”는 20세기 서구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초연 당시만 해도 여러 비평가들에게서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이 작품이 초연된 빠리의 비평가들은 물론 런던의 비평가들까지도 이 연극을 사기극으로 매도하였다.(영미문학연구회 엮음, 영미문학의 길잡이 I: 영국문학 창비, 2001 쌔뮤얼 베케트 부분 참조) 특별한 사건도, 플롯도 없는 이 연극을 가리켜 아일랜드의 문학비평가 비비안 머셔는 “어떤 일도 두 번 일어나지는 않는다.”(“Nothing happens, twice.”라고 했는가 하면, 또 다른 비평가는 극중 에스트라공의 “Nothing happens, nobody comes, nobody goes, its awful!”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And yet, despite its essential
bleakness, it has many moments of comedy, some of it even recalling the deadpan
slapstick of Charlie Chaplin and Buster Keaton.”이라고 말하며 이 연극의 희극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였다. 연극의 특징을 비평한 것과 별개로 이 연극에 주목한 당대 비평가들과 언론계의 제일 큰 관심은 “과연 이 연극 속에서 두 주인공이 기다리는 고도라는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였다. 당대 비평가들과 언론계 모두 나름의 이론을 동원해 가며 고도의 의미를 밝혀내려고 했지만, 정작 이 작품을 쓴 베케트는 고도의 의미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인 연출가 알랭 슈나이더가 베케트에게 “이 연극에서 고도의 의미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자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것이다.”라고 대답한 일화는 고도의 의미에 대해 논의할 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한편, 해를 거듭할수록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각자의 배경과 상황에 따라 고도의 의미를 다양하게 추측하였다. 1960년대에 폴란드인들에게 있어 고도는 러시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했으며,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던 알제리 인들 역시 고도를 해방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어쨌든 “고도를 기다리며”는 초연 당시부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그 어느 작품보다도 주목받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2. 줄거리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는 총 2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라디미르, 에스트라공, 포조, 러키, 소년 등 다섯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각 막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
제1막. 저녁. 막이 오르면, 한 시골길에 가지만 앙상한 나무가 있고, 에스트라공이 땅바닥에 앉아서 신발을 벗으려고 애쓰고 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잘 되지 않자 “되는 일이 없어.”(“Nothing to be done.”)이라고 외친다. 그 때 블라디미르가 들어오고 두 사람은 서로 인사를 나눈다. 블라디미르가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이리저리 살펴보는 동안 에스트라공은 계속 신발 벗기를 시도하다가 마침내 성공한다.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블라디미르가 신약의 4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 즉 예수와 같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두 도둑의 이야기를 꺼내며 복음서를 쓴 4명이 다 거기 있었을 텐데 한 사람만 한 도둑이 구원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면서 왜 우리가 굳이 이 한 사람의 말만을 믿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간 지 얼마 안 가서 에스트라공은 이 곳을 떠나자고 말하지만 블라디미르는 고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언제 고도가 오기로 했느냐는 에스트라공의 질문에 블라디미르는 토요일 저녁 이 나무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하는데, 에스트라공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장소가 정확한지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전날 블라디미르와 함께 와서 기다렸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의미 없는 대화가 오가던 중 에스트라공이 이제부터 잠시 동안 침묵하면 어떻겠냐고 하고 둘이 침묵하는 사이 에스트라공은 땅바닥에 앉아 잠이 든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블라디미르는 자신이 외롭다며 에스트라공을 깨우고 에스트라공은 블라디미르에게 방금 꾼 꿈 이야기를 해 주려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듣기를 거부하고 화가 난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서로 싸운다. 에스트라공은 우리 둘이 서로 헤어지는 게 어떻겠냐고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에스트라공에게 너는 결코 멀리 못 갈 거라고 말하며 무대를 빠져나가지만 에스트라공은 다급하게 다시 블라디미르를 부르고 둘은 다시 무대 위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는다. 그렇게 대화가 오가던 중 에스트라공이 고도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며 둘이 나무에 목을 매다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지만 블라디미르는 조금만 더 고도를 기다려 보자고 한다. 이윽고 에스트라공이 배고파하자 블라디미르는 그에게 당근과 무를 주고 둘이 서로 대화하던 중에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려 오고 둘은 숨을 죽이고 그 소리를 듣는다. 이윽고 포조가 자신의 하인 러키의 목에 밧줄을 감은 채 등장하고, 두 사람을 본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포조가 고도가 아닌지 궁금해하지만 포조는 무서운 목소리로 자신은 고도가 아니고 지금 당신들이 서 있는 땅의 주인인 포조라고 말하며 자신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냐고 말한다. 러키에게 접는 의자를 펴도록 명령한 포조는 가지고 온 닭고기를 먹으며 뼈 조각을 던져 버린다. 러키를 관찰하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러키의 목에서 진물이 흐르는 걸 보고 러키에게 말을 걸어 보지만, 포조는 그를 혼자 놔 두라고 한다. 배가 고팠던 에스트라공이 뼈라도 먹을 수 있겠냐고 하자 러키한테 물어보라고 하고에스트라공이 러키에게 다가가 물어 보지만 대답하지 않자 포조는 그냥 먹어도 좋다고 말하며 뼈 조각을 주어도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는데 저러는 걸 보니 러키가 아픈 것 같다고 말한다. 블라디미르가 갑자기 포조에게 러키를 어떻게 그렇게 가혹하게 대접할 수 있냐고 화를 내지만 곧 화제를 다른 것으로 바꿔 대화하다가 문득 자리를 뜨려고 하자 포조는 고도와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에스트라공은 러키가 왜 계속 무거운 가방을 들고 있느냐고 하고 포조는 별 말이 되지 않는 대답을 하고, 블라디미르가 러키와 헤어지고 싶냐고 하자 러키에 대해 불평하며 곧 시장에 나가 러키를 팔아버리겠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러키가 울음을 터뜨리자 포조가 손수건을 에스트라공에게 건네 주고 에스트라공은 러키의 눈물을 닦아 주려 하지만 러키의 발에 채이고 몹시 화를 낸다. 포조가 러키에게서 배운 점이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자 블라디미르는 포조에게 러키를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대할 수 있냐고 하다가 러키에게는 어떻게 그렇게 주인인 포조를 함부로 대할 수 있냐고 서로 모순된 말을 한다. 자기 담배가 없어졌다며 불쾌해하는 포조를 보며 한껏 웃는 에스트라공을 남겨둔 채 블라디미르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돌아와 얼마 안 가서 화를 내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힌다. 에스트라공이 밤은 대체 언제 찾아올 거냐고 하자 포조는 저녁노을에 대해 꽤나 서정적인 어조로 설명하고는 러키에게 춤을 추게 하거나 생각을 하게 하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두 주인공이 러키에게 춤추기를 요청하자 러키는 아주 짧은 춤을 추고, 두 주인공이 춤이 이게 다냐고 하자 포조는 러키에게 생각을 하게 해 보면 어떻겠냐고 하며 대신 러키의 모자를 씌워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블라디미르가 러키에게 모자를 씌워 주자, 러키는 장광설을 뱉어내고, 이에 질린 세 사람이 러키의 모자를 벗겨내자 러키는 쓰러지고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러키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떠날 준비를 마친 포조는 러키와 함께 무대를 나가고,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방금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블라디미르가 에스트라공에게 고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아직 무대를 떠날 수 없다고 말하던 중 한 겁먹은 소년이 무대 위로 등장하며 고도 씨에게서 오늘은 못 오겠지만 내일은 꼭 올 것이라는 소식을 갖고 왔다고 말한다. 블라디미르가 네가 어제도 고도 씨의 말씀을 전하러 온 그 소년 아니냐고 하지만, 소년은 어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블라디미르가 소년에게 네가 고도 씨 밑에서 일하냐고 묻자 소년은 자기 형과 함께 고도 씨 밑에서 일하고 있는데, 고도는 염소를 돌보는 자기는 때리지 않지만 양을 치는 형은 고도 씨에게 맞고 있다고 말한다. 블라디미르는 고도 씨에게 우리가 너를 봤다는 말을 전하라며 소년에게 가도 좋다고 하고, 소년이 무대를 떠나자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며 밤이 된다.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다음 날 이 곳으로 다시 오기로 하고는 무대를 떠나자고 하지만, 막이 내릴 때까지 그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제2막. 다음날 저녁. 같은 장소. 어제와는 달리 나뭇가지에는 너댓 장의 잎이 달렸다. 러키의 모자와 에스트라공의 신발이 그대로 있는 무대 위에 블라디미르가 등장하며 한바탕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윽고 에스트라공이 등장하며 블라디미르에게 나 없이도 참 행복해 보인다고 하며 내가 왜 자꾸 너를 따라다니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블라디미르는 네 스스로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라 자꾸 그러는 거라고 에스트라공에게 말한다. 블라디미르는 어제의 일을 상기시키며 주변이 참 많이 바뀌었다고 에스트라공에게 말하지만, 에스트라공은 어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던 중 블라디미르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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