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의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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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낙타는 거절을 모르는 동물, 그래서 항상 어떠한 명령에도 ‘예’라고 복종하는 동물이다.
낙타의 인내심은 자기 삶을 사막으로 만든다. “어쩌면 낙타는 모든 것에 ‘예’ 라고 대답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사는지도 모른다.”
이에 반해 사자라는 놈은 네 발 달린 짐승 중에서 가장 사납고 가장 관대하고 여유로운 동물이며, 자유를 향한 열망이 있다. 사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사막을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어 버린다.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들은 이미 인생의 1/4를 교육받는데 썼으며 지금은
또 다른 인생의 1/4를 미로처럼 복잡한 퍼즐 속의 일부처럼 조직의 한 조각으로 사는 데
만족해야 한다. 즉 그들은 인생의 절반을 낙타의 삶을 쓰는 데 보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지금 낙타의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 언젠가 인생의 후반부에서
고단하고 지루한 낙타의 삶을 버리고, 자신에게 딱 맞는 필살기를 창조하여 ‘사자의 삶’을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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