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전달하는 것 같다. 또한, 토마시와 테레자가 시골로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통해‘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한다, 누구라면 이렇게 사랑해야 한다’라는 당위성에서 벗어나 가벼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책 중반부를 읽으면서 체코, 소련의 역사와 니체의 철학 등의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다시‘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을 때 지금 느끼지 못한 책의 무거움과 깊이를 경험했으면 한다.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읽고.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읽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보다 훨씬 이전의 작품이지만 이상하게도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대립된 이미지는 이 때부터 나타난 것 같았다. 루드빅의 가벼운 농담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가벼운 젊음들은 사회주의와 혁명에 관한 환상을 안고 역사의 주인임을 주장한다. 하지만 순전히 내 생각일 뿐, 이렇게 나누는 것은 전에 읽었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한 강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책을 내가 진정으로 읽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학점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이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또 이 책을 읽고 나는 글을 써야하고 내가 쓴 글이 평가라는 잣대에 놓여져야 한다는 공포가 아마도 날 망설이게 했던 것 같다. 노벨 문학상의 후보로 오를 만큼 뛰어난 작가 밀란 쿤데라 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슬라브 문학, 구체적으로 체코란 나라의 문학, 역사, 사회 등에 대한 기

정신은 사라지고, 정글 같은 참혹함만 남은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이란 원래 가벼운 것이라는 통찰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여기까지가 내가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이다. 내용도 어렵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며 서술하고 있어 혼란스럽기도 했기에, 오류가 있을 것이다. 한 번 읽고 끝낼 책은 아니다. 재독, 삼독은 최소한 해야 될 것 같다. 그때는 지금과 다른 독후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어떤 독후감이 쓰일지.

을 읽고밀란 쿤데라 지음요즘 들어 삶은 무엇인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많다. 이러한 고민 때문일까, 책에 나온 여러 내용 중 사랑이나 역사에 관련된 내용보다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한 내용이 더 크게 와 닿았다. 책에 나온 문장 중 한번뿐 인 것 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 라는 말은 내가 여태껏 생각 해 온 것과 같아서 동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