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김난도 교수님은 이 시대의 아픈 청춘들에게 본인 스스로의 눈동자를 똑바르고 정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님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그리고 삶의 주체로서 나의 의지와 열정은 바로 나의 분명하고 밝은 눈동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을, 그리고 세상을, 내가 내 눈동자를 통해 분명하게 바라보고, 바라 본 것에 대해 명석하게 생각

청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이 조금은 버거울 때가 있었다. 같이 지내게 되면서 열심히 다했노라 속으로는 큰 소리를 떵떵거리기는 하였지만 학점은 결코 그와 다르게 그렇지가 않았다. 먼 타지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나뿐만이 아닐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만이 더 힘든 줄 알고 지낸 세월도 꽤나 길었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지도 모른다. 이 책을 그 때 그 당시에 만나게 되었더라면 정말로 그 때의 나에게 아주 크나

김난도 교수. 이상은 게으름과 나태에서 그렇게 훌륭한 글을 남겼다고 반문해보지만 이것 역시 핑계일 뿐이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인생후배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면 누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내용일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고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란 말이 정작 그네들에게도 공감이 갈 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내 어린 시절, 이런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줄 소중한 조언을 해주는 누군가가 곁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제목은 때아닌 분노의 완벽한 표적이 됐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책을 읽고 나면 수많은 비판에 공감할 것인지, 아니면 김난도 작가와 함께 책을 위해 변을 볼 것인지 궁금했다. 우선, 내 선택은 후자이다. 김난도가 제목에서 암시하는 청춘의 의미는 시대적 고통의 정체를 알 수 있고, 타인의 아픔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난도의 청춘 묘사도 마찬가지다. 아프니까

4 -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사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나서 어떤 희망과 힘을 얻었다기 보다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우선적으로 들었다. 사실 이 책에 나와있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힘은 무엇일까?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 책에 빠져들게 했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된 것이 이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