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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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9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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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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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풍경이 된 굶주림
2. 8억 5,000만의 굶주리는 사람들
3. 기아는 자연도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운명?
4. 문제가 집중되는 나라, 소말리아
5. 생명을 선별하다
6. 긴급구호로 문제해결?
7. 부자들의 쓰레기는 가난한 사람들의 먹을거리
8.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무덤
9. 자금부족으로 고민하는 국제기구
10.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은 굶는다?
11. 시장가격의 이면
12.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없게 만드는 남자
13. 기아에 관해 가르치지 않는 학교
14. 설상가상의 전쟁
15. 무기로 변한 기아
16.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기업
17. 국가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18.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
19. 삼림파괴
20. 사막화 대처에 430억 달러?
21. 르 라이으를 찾아서
22. 계속 늘어나는 도시인구
23. 치유되지 않는 식민지정책의 상흔
24. 토마스 상카라와의 만남
25. 메말라가는 대지, 사헬
26. 용기 있는 개혁자, 상카라
27. 상카라의 최후
28. 진정한 활로를 찾아서
책을 읽고 난 후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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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설상가상의 전쟁
기아의 원인이 자연재해나 정치부패, 시장가격 조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쟁도 커다란 원인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내전은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때로는 국제적인 금융그룹이나 국제기업 등의 외부세력이 개입하여 은밀히 그 지역의 전쟁지도자에게 무기를 대주거나, 용병을 고용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주기도 한다.
국제구호단체의 사람들은 이러한 전쟁 지역에서 언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용기 있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오히려 전쟁을 더 연장시키고, 살인자들을 배불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이러한 비난이 전혀 근거 없는 비난은 아니다. 실제로 UN은 이런 경험을 겪은 적이 있어 딜레마에 빠질 때도 있다. 북한의 경우 구호품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는 군부와 비밀경찰이 가로채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된다.
15. 무기로 변한 기아
몇몇 나라에서는 국민을 폭력적으로 복종시키기 위해 식량을 의도적으로 끊고 있다. 제3세계의 지도자들은 자기네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기아를 무기로 삼는다. 하지만 비단 이것은 제3세계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또한 그렇게 하고 있다. 미국은 약간 부드러운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잉여 농산물인 밀을 이집트에 팔기 위하여 이집트와 식량원조 협정을 맺고 있다. 이집트의 주식인 에이시라는 빵의 6분의 1은 미국산 밀로 인하여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집트는 미국의 조종을 받고 있는 셈이 된다.
16.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기업
식량을 무기로 삼는 것은 비단 국가들만이 행하는 것은 아니다. 다국적 기업들도 그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은 공약으로 매일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하였다. 아옌데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스위스의 네슬레와 분유 협상을 벌였다. 아옌데는 분유를 제값에 사려고 하였지만 네슬레는 이 협상을 결렬시켰다. 당시 미국은 아옌데의 사회주의 정책을 꺼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외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칠레의 자립성을 높이고 국내적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아옌데 정권의 개혁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면, 미국의 국제기업이 그때까지 누려온 많은 특권들이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아옌데의 정책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고 그는 결국 CIA와 칠레 군부 쿠테타로 인해 살해 당하고 칠레는 다시 배고픔에 허덕이게 되었다.
17. 국가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북한 평양의 권력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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