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열여춘향수절가(완판 84장본) 주석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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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가위지(方可謂之) 바야흐로
호남(湖南)의 졔일셩(第一城)이로다. 오작교 분명하면 견우직녀 어대 잇나. 일언 승지(勝地)의 풍월(風月)이 업실소냐. 도련임이 글 두 귀를 지여스되,
고명오작션(高明烏鵲船)이요 광한옥계누(廣寒玉階縷)라
차문쳔상수직여(借問天上誰織女)요 지흥금일아거누(至興今日我牽牛) 드높고 밝은 오작의 배에, 광한루 옥섬돌 고운 다락이라/누구냐, 하늘 위의 직녀란 별은 흥나는 오늘의 내가 견우일세.

잇때 내아(內衙)으서 잡슐상이 나오거늘 일배주(一盃酒) 먹은 후의 통인 방자 물여주고, 취흥이 도도(滔滔)하야 담부 푸여 입으다 물고 일이 져리 거닐 제, 경쳐(景處)의 흥을 계워 츙쳥도 고마 충청남도 공주 북쪽에 있는 웅산. 본래 ‘곰뫼’로 불리었음.
수영(水營) 보련암(寶蓮菴)을 일너슨들 이곳 경처 당할손야. 불글 단(丹) 푸릴 쳥(靑) 힌 백(白) 불글 홍(紅) 고물고물리 고을고을이, 고을마다
단청(丹靑) 유막황앵환우성(柳幕黃鶯喚友聲) 버들 장막에서 꾀꼬리가 멋을 부르는 소리
은 나의 춘흥(春興) 도와낸다. 황봉백접(黃蜂白蝶) 노랑벌과 흰나비
왕나부는 향기 찻난 거동이라 비거비래춘성내(飛去飛來春城內) 날아가고 날아오니 봄성의 안이요.
요 영쥬(瀛州) 방장(方丈) 봉내산(蓬萊山)이 안하(眼下)의 갓차오니 물은 본이 은하수요 경개는 잠깐 옥경이라. 옥경이 분명하면 월궁항아(月宮姮娥) 항아는 달나라에 있는 선녀
업슬손야.
잇때은 삼월이라 일너스되 오월 단오일리엿다. 쳔즁지가졀(天中之佳節) 단오
이라 잇때 월매 딸 춘향이도 또한 시셔음율(詩書音律)이 능통하니 쳔즁절을 몰을소냐. 추천(鞦韆)을 하랴하고 상단이 압셰우고 나려올 졔 난초갓치 고흔 머리 두 귀를 눌너 곱계 따아 금봉채(金鳳釵) 금으로 봉황을 새긴 비녀
를 정졔하고 나운(羅裙) 엷은 비단치마
을 둘은 허리 미양(未央) 한나라 궁궐 이름. 한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에 미앙궁이 등장함.
의 간는 버들 심이 업시 듸운 듯 아름답고 고은 태도 아장거려 흔늘거려 가만가만 나올 져그 장임(長林)속으로 드러가니 녹음방초(綠陰芳草) 우거져 금잔듸 좌르륵 깔인 고대 황금갓튼 꾀꼬리는 쌍거쌍내(雙去雙來) 나라들 졔 무셩한 버들 백척장고(百尺丈高) 놉피매고 추천을 하려할 졔, 수화유문(水禾有紋) 초록 장옷 남방사(藍紡紗) 부녀자가 나들이할 때 머리에 써서 온 몸을 가리던 옷
홋단 초매 훨훨 버셔 거러두고 자쥬영초(紫朱影綃) 자주빛의 영초단
슈당혀(繡唐鞋) 아름답게 수놓은 당혜
을 셕셕 버셔 던져두고 백방사(白紡紗) 진솔속것 ‘속곳’은 속치마 안에 입는 바지. ‘진솔’은 새로 지은 옷이란 뜻으로 쓰임.
택 미태 훨신 추고 연숙마(軟熟麻) 잿물에 담갔다가 솥에 찐 삼껍질
츄쳔줄을 셤셤옥수(纖纖玉手) 넌짓 드러 양슈(兩手)의 갈나잡고 백능(白綾)보선 두 발길노 셥젹올나 발 구를 졔 셰류(細柳)갓튼 고흔 몸을 단졍이 논이난듸 뒤 단장(丹粧) 옥비내 은죽졀(銀竹節) 대마디 모양으로 만들어 여자의 쪽에 꽂는 은장식품
과 압 치례 볼작시면 밀화장도(蜜花粧刀) 밀화로 만든 장도 즉, 평복에 차는 작은 칼
옥장도(玉粧刀)며 광원사(光原絲) 중국 사천성 북부 견직물 중심지인 광원 지방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실, 비단
겹져고리 졔 색 고름의 태가 난다.
“상단아 미러라.”
참고문헌
1. 김현룡, 『열여춘향슈졀가』, 아세아문화사 1996
2. 김현룡, 『새롭게 풀어쓴 열여 춘향 수절가』, 아세아문화사, 2008
3. 이상보, 『춘향전.심청전』, 범우사, 2000
4. 조령출, 『열녀춘향수절가』, 보림,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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