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사상을 중심으로 본 조선후기 여성들에 대한 인식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었다. 그에 따라 소설 배격론은 차츰 극복되고, 수사와 구성까지 관심을 갖는 소설론이 대두 되었다. 三. 『사씨남정기』에 대한 당대의 평가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일부 몇몇을 제외하고는 소설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17세기 후반에 지어진「사씨남정기」는 이처럼 소설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풍토 속에서도 사대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렇다

중심으로 , , ,등과 세조 맏며느리였던 소혜왕후가 , , ,등 네 책을 저본으로 하요 여자행실에 규범이 될 내용을 추려 국역 을 내높아 당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여성들의 정신을 지배했다. 이 교훈서는 모두 국가정책적 목적이나 사대부 남성에 의해서 저술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결국 남성중심의 사회에 필요한 규범을 여성에게 주입시킴으로써, 여성을 가부장적 질서유

본다. 전래는 이러하고, 우리는 유교의 가장 흥성하였던 조선을 중심으로 유교의 여성관을 알아보기로 한다.조선조 500년은 역사상 가장 가까운 시기이며, 태조로부터 순종까지 500여년(1392~1910)을 지나는 동안 유교사상도 역사적 진운과 함께 많이 변천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개국 초부터 태조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유교가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유교의 기초를 처음으로 확립한 학자는 정도전이다. 그는등의 논설을 통하여 불교를 배척하고

본연의 착한 심성으로 돌아가는 법이다.”라는 작가의 해설을 앞세워서 개과천선으로 인도한다. 이런 화춘의 개과에는 적장자의 권위를 훼손할 수 없다는 소설 외적 논리, 곧 작가의 정치적 입장이 개입되어 있다. 앞에 나온「사씨남정기」는 처첩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 규방의 안돈에 깊은 관심을 두었던 반면,「창선감의록」은 계후 문제를 중심으로 한 가장권의 확립에 좀더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두 가지 모두 가문의식의 관점에

조선시대 문학은 그 시대의 사회상을 잘 투영하고 있다. 이러한 문학의 종류 중에서 규방가사는 그것의 저자가 대부분 여자라는 것과 여자를 대상으로 하여 창작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규방가사는 여성들이 자연스레 자신이 처한 상황에 적응해 나간 그들의 생활 감정, 사회관, 인생관 등이 비교적 풍부하게 반영되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규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문학을 향유하는 실상과 그 문화적 의미를 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