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부의 미래(앨빈토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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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대표되는 물질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물질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부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유해 지기를 갈망하며 부의 소유는 즉 능력과 권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도구적 가치로 돈을 꼽는다. 이렇듯 개개인이 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 전체의 부는 증진되고 사회의 발전은 곧 국가와 세계의 부 증진으로 발전된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를 통해 이러한 부의 발전과정을 세계라는 공간과 현재 기준 전후 수십 년 단위의 시간적 범위에서 통찰하고 분석한 후 그로부터 다가올 제 4의 물결, 말 그대로 부의 미래를 예측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것은 이렇듯 전 세계를 아우르며 부를 예측하는 경제학자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부의 미래에서 ‘부’란 과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부의 미래에서 다루는 부의 범위는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에 대한 개념보다 더욱 광범위 하며 그 의미 또한 단일적이지 않다. 부란 단순한 화폐와 재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 사랑과 같은 가치들을 포함하는 의미이며 갈망을 만족시키는 그 무엇이라면 모두 부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돈이란 우리가 풍족한 삶에 필요한 각종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필요한 주요 도구이기 때문에 부와 동일시 되고는 하지만 부가 곧 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생각에 따르자면 부를 ‘소유’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만약 인간 개개인의 가치를 돈으로 매길 수 있다면 그가 소유하고 있는 인맥, 건강, 환경을 모두 환산한 그 가치가 바로 부가 될 것이다. 저자는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세계 흐름을 진단 및 분석하고 심층기반을 초점에 두어 미래를 유추해낸다. 여기에서 사용한 유추의 과정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생각 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 과거의 사례와 현재까지의 발전 양상을 분석하고 현재의 상황들과 적용시켜야 할 요소들을 고려한 후 분석한 시스템의 변화모습과 심층기반을 이용하여 각 공간 및 시간적인 단위에 찾아올 부의 미래를 유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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