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노라 노라는 디자이너는 정말 생소했다. 하지만 책의 표지에 “노라 노가 없었다면 지금 미니스커트, 판탈롱도 없다” 라는 문구를 보고서는 왜 내가 아직까지 이렇게 유명한 분을 모르고 있었는지 의아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노라 노라는 이름만 듣고는 젊은 디자이너이시구나 생각했는데 책표지의 사진을 보는 순간 또 한번 나의 무지에 어안이 벙벙했다. 하긴...미니스커트와 판타롱을 운운할 정도면 미리 그정도는 캐치 했었어야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80세라는 나이가 무색 할 정도로 동안이시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은 그 어떤 젊은 디자이너에 비할 것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한국 최초의 패션쇼, 최초의 기성복, 윤복희 미니스커트, 판탈롱 패션, 故 육영수 여사 등 영부인 의상 그리고 최근에는 드라마 '쩐의 전쟁'의 의상까지 너무나도 화려한 노라노 선생님의 경력 등 그저 책표지의 문구 만으로도 이 분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디자인, 컬러 등의 외관적인 특징을 조직적이고도 정기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이전의 제품을 심리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어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 수요를 촉진하는 것이다. 기능적인 특징을 추가하는 기능적 진부화의 경우와 달라서 이 경우는 단순히 외관적인 특징을 변경해서 제품을 진부화 시켜버린 것이다. 따라서, 스타일 진부화는 심리적 진부화, 또는 패션 진부화 라고도 불린다. 제품의 기능이나 품질면에서 차별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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