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누드는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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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는 예술인가
<누드의 역사>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에 대한 시각적 표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실제로 인간이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인류가 생기면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 벽화는 말할 것도 없고, 성경의 창세기 부분에서도 이미 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에 대한 관심과 표현은 누드로 나타났다. 누드란 벌거벗은 모양을 표현한 그림, 또는 조각을 뜻한다. 이러한 누드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처음 등장 한 것은 기원전 2500년 구석기시대에 만들어진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조각상이다. 이와 같은 예술적 영역의 미적 대상으로서의 육체 즉 누드는 중세 시대에 잠시 제약을 받긴 했지만 그리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누드예술로써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누드 예술은 현대사회까지 오면서 여러 외설시비에 휘말렸다. 프랑스화가인 르느와르의 “목욕하는 여인들”의 외설시비와 우리나라영화 “거짓말”의 외설시비가 대표적인 예이다. 법정에 올라가서 사회 문제시된 영화 “거짓말”을 보면 우리는 누드를 예술인지 외설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부터 그 기준을 알아보자.
<참고 자료 출처>
- 김민정, 현대 누드사진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에 관한 연구 :내면의 양상으로 본 1990년대 이후의 누드사진의 경향을 중심으로 .예술표현의 에로티시즘 2. 누드사진의 역사와 개념-
<사전적 의미와 법적 의미로 보는 예술과 외설의 구분>
누드를 가지고 외설이냐 예술이냐 하는 공방은 과거에서부터 지금 현재 까지고 숱한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예술의 사전적 의미는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 또는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이다 그리고 외설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성욕을 함부로 자극하여 난잡함 이다. 즉 사전적 의미로만으로 본다면 누드를 미적 작품을 형성하는데 사용하면 예술이고 사람의 성욕을 자극하는데 사용되면 외설인 것이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로 만으로만 누드를 예술이냐 외설이냐 구분하는 것은 명쾌하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외설과 예술의 차이는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며 모호하기 때문에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술과 외설의 차이를 우리나라는 법에 명시 했다. 형법 제 243조와 244조의 규제법규에서 외설물의 제조 및 판매를 금하고 그 심의 기준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나체, 성교, 부도덕한 성행위의 묘사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키거나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내용
2. 가정의 가치, 혼인의 순결 등을 모독하는 내용
3. 매춘의 조장, 기타 부도덕한 내용으로 사회 가치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내용
4. 미성년자의 성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
5. 예술 및 문학작품 중에서 외설한 부 분만 발췌한 내용 등이다.
예외 : 성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도 그것이 전문가에 의 한 학문적 연구발표나 교육 또는 계몽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예술작품 창작물 중에서 그 일부에 성기나 성행위 등 성에 관한 표현을 포함하고 있더라도 그것 이 색욕적인 흥미에 호소하고자 하는 작가의 저의가 없거나 또는 필요 이상의 선정적인 표현이 있다고 인정될 수 없는 것.
이러한 법적 기준역시 우리의 가슴속에 명쾌하게 와닿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드를 어떻게 예술인지 외설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
<참고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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