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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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축제
나는 안성기, 오정혜 주연의 영화 <축제>를 보았다. 축제라는 영화의 제목을 보았을 때 말 그대로 한국인들의 축제의 내용인 줄 알았는데, 노모의 죽음, 노모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해소를 담은 내용이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엔 장례식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였던 나로썬 우리나라 장례식하면 복잡하고 딱딱한 절차 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지금 현대인들로썬 귀찮고, 어려운 절차이기 때문에 조금은 간소화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거 장례식에 대한 나의 부정적 인식이 변화하였다.
장례식이 그리고 어느 한 사람의 죽음이 단순한 의미에서의 죽음이 아니라, 죽음이 한국인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왜 사람의 시신을 묻을까? 또는 시신을 고유의 방식과 절차에 의해서 안치할까? 그건 아마도 사람들의 죽음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또 다른 사후세계 개념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러한 사후세계 관념은 존재하지만 죽음을 바라보는 인식은 동서양간에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인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은 영혼이 불멸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인은 육신의 죽음이 영혼의 죽음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한국인들의 전통적 생활 방식에서 종교를 빼놓고는 생각 할 수 없기에 각 종교의 죽음관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자 한다.
유교의 죽음은 제사상을 차려놓고 제사를 드리는 것은 혼이 와서 밥을 먹고 간다는 뜻이다. 곧 죽음 후에도 현세와 같은 삶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유교에서는 멋있게 죽는 것(임금 ,국가, 부모 등)이 하나의 도를 이루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죽음으로 칭송 받는 것은 죽어도 살아있는 것으로 보았고 그래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불교의 죽음은 이세상의 삶을 번뇌와 욕심의 삶이라고 본다. 곧 죽음은 일종의 해탈이고 욕심으로 부터의 벗어남을 뜻한다. 더 자세히 말하면 무아의 경지이다. 그런데 이것만 보면 안 되고 한 가지가 더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인과응보를 통한 윤회가 있다. 자꾸 죽으면서 전생의 삶에 의해 다음 삶이 결정된다. 죽음과 태어남 사이의 시간들이 곧 무아의 경지가 되는 것이다.
무교의 죽음은 삼신할머니와 저승사자를 예로 들 수 있다. 삼신할머니는 아이 없는 집에 아이를 점지해 준다. 그리고 저승사자는 영혼을 데려 간다. 이 말은 인간이 신에 의해 삶과 죽음이 결정되며 영혼은 불멸한다는 생각이다.
영화 ‘축제’에서는 죽음을 끝으로 보고 있지 않다. 만약에 죽음을 끝이라고 보았다면 영화 제목을 축제라는 단어로 쓸 수가 없을 것이다. 영화 ‘축제’의 죽음에 대한 태도에서 우리는 동양의 죽음에 대한 인식의 테두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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