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여성의 몸 가꾸기 현상 분석

여성사례를 기사 첫머리에 실었다. “한국 여성들은 서구 미인의 이미지를 본뜨기 위해 코를 높이고, 턱을 깎고, 눈을 크게 만든다” 는 지적도 덧붙었다.물론 우리나라 뿐만은 아니다. 최근 영국 정부가 비쩍 마른 모델들이 신체에 대한 왜곡된 고정관념을 심어준다며 관련업계에 현실적인 몸매를 한 모델의 기용을 권고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까지 치달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2 .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총 765건의 기사 중 1990~1994년 30건, 1995~1999년 116건, 2000~2005년 619건으로 남성의 외모와 관련된 기사가 최근으로 올수록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박수진, 박길순, 「신문기사를 통해 본 남성 외모 관리 경향」, 복식문화학회, 2008, p.555.1990년대 한국사회의 특이한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여성뿐만이 아닌 남성들도 응시의 대상이 된 것으로 한국사회의 몸 열풍은 이제 여성들에게만 한정된 현상이 아니다. 남성들 역시 활기

현상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만 바라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이어트에 관해 그저 무심히도 지나쳤던 내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다이어트라는 것이 어떻게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사회문화 전체에 어떤 영향을 받는가 하는 것이었다. 또한 여성들의 다이어트라는 것을 정치적 억압으로 해석하였을 때“여성의 외모가 자신의 정체성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정확히 알게 되는 것은 대체로 자신의 몸을 남성의 시선을

현대 사회에서 성은 자아의 발달 및 개인들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범주이다. 인간은 사회화 과정 속에서 성 정체성을 갖게 되며 성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현택수, 1997 : 90). 페미니즘은 개인의 정체성과 성 정체성의 구성이라는 주제를 현대 공적 담론의 중심에 위치시켰으며 몸 그 자체가 성찰적 인식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페미니즘은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간의 이분법과 그 같은 분화가 상정하고

사회가 원하는 통속적인 여성의 미, 남성의 미 말고도 수많은 종류의 아름다움들이 있다. 자신있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즐거운 저항. 그것이 미스코리아들의 몸매보다는 아름다운 것 같다. 자유로운 욕구의 분출물론, 이러한 저항 전략은 결국은 통속적인 코드로 매몰되고 말 위험성 또한 크다. 마돈나에 대한 남성의 해석처럼 말이다. 그러나 자유롭게 분출하는 욕구는 때때로 포섭될지언정,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