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를 읽고..

를 각각 서술하고 있지만 작가는 헤어짐을 하나의 순리로 보고 있다. 헤어짐이 있기 때문에 만남이 파생되고, 만남이 있음으로써 헤어짐. 즉, 이혼, 이별, 해고 등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헤어짐은 슬픈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헤어짐의 참 뜻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방황을 끝내고 내 본연의 자리로 돌아 올 수가 있었다. 헤어짐에 대하여 회의적인 사람들과 지금 헤어짐에 의해

를 대고 있다. 그런 핑계거리가 있다는 것은 내가 하는 포기를 희생으로 꽤 멋지게 포장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다다를 쯤 나는 내가 영선은 아닌지 생각해보았다. 뚜렷한 목표도 없이 회사를 덜컥 관두었으면서 마음속으로 남편은 마지막 순간까지 회사를 잘 다녀주길 바라고 있다. 아무런 재능도 벌이도 없으면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의존 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목표 없이 책을 읽고, 글을 쓰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 을 읽고누군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슨픈일이 무어냐고 물어온다면 나는 지체없이 인생의 동반자를 잃는 일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 속으로 파묻기란 얼마나 애 닳는 일인지 가르쳐준 책, 바로 공지영의 이란 소설이다.이 글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베테랑급 영화촬영감독인 남편과 초등학교 선생님인 아내, 이렇게 두 사람이다. 이미 그들 곁을 떠난 아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한

눈물을 흘린다. 감정의 토로로 중호는 절규한다. 2)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관찰자 시점으로 전개된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해원은 사회에 무관심한 바쁜 현대인이다. 우연히 차안에서 여자가 폭행당하는 걸 목격하게 되는데, 해원 은 여자의 도움을 창문을 올리는 것으로 차단시킨다. 경찰과 피해자 측은 심증은 강하지만, 물증이 없기 때 문에 유일한 목격자인 해원의 증언을 필요로 한다. 해 원이 증언해주지 않으면

공지영 작품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아픔과 고뇌공지영의 작품을 보다 보면 항상 우리의 눈물이 서려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다.인간의 상처가 나타나는 주요 작품들(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사랑하는 당신께,고등어,존재는 눈물을 흘린다,고독 ,길 등)1)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남자 사형수와 세 번 이나 자살을 시도한 여자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사회와 소외된 이들을 대변한다.특히 이 작품에서 사형수 윤수가 살아온 고통의 삶을 블루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