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영국의 산업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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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9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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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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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의 산업화
1) 점진론-기계화와 공장제에 관한 논의
2) 거시경제적 해석
3) 조용한 혁명인가, 격변인가?
2. 노동계급의 생활과 노동세계
1) 임금형태의 변화와 소득
2) 가족노동
3. 의식과 가치체계
1) 도시화, 소비 그리고 놀이 문화
2) 자조와 체통
4.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영국 경제
5. 맺음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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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의 산업화
1780~1850년 사이에 영국 경제는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이 시기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그와 아울러 도시인구의 비율 또한 높아졌다. 산업생산도 이전에 비해서 크게 확대되었는데 그것은 석탄 및 선철 생산량, 원면 소비량 또는 면사 수출액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다.(예: 석탄 생산- 1750년(500만 톤), 1800년(1000만 톤)...원면 소비량-1779~81년(500만 파운드), 1839~41년(4억2600만 파운드))
변화의 본질적인 측면 중에서 각기 경쟁적 시장, 공장제 기술혁신과 증기력 이용, 경제 성장의 가속화를 중시하는 차이점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산업혁명이 급격한 사회변화를 초래한 결정적인 계기였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한다. 특히 지난 60년대의 경제성장사학은 산업혁명을 ꡐ근대적 경제성장의 최초의 사례ꡑ로 파악하였다. 로널드 하트웰의 표현을 빌리면, 산업혁명은 ꡒ인구 및 실질 소득이 미미하게 증가하거나 전혀 증가하지도 않는 완만한 경제성장의 세계와, 인구가 놀랄 만한 비율로 증가하고 1인당 실질 소득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훨씬 더 급격한 경제성장의 세계 사이의 분수령ꡓ인 것이다.
반면 산업혁명은 잘못된 이름이고 신화이며 기껏해야 조용한 혁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진론적 연구는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는 기계화와 공장제가 급속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1)점진론-기계화와 공장제에 관한 논의
전통적인 산업혁명사 연구들은 산업혁명을 공업화 및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로 이해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기계의 사용과 공장제라고 하는 새로운 생산조직의 출현을 중시한다.
반면 수정론자들은 기술혁신과 공장제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견해에 도전한다. 이들의 비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혁명기 영국의 기술변화는 획기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서 뚜렷하게 우월성을 나타내지도 않았다. 기술 변화의 시기에는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하는 거시적 발명과 기존 기술의 점진적 개량을 뜻하는 미시적 별명이 공존하는데, 영국의 혁신은 주로 뒤의 경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둘째, 새로운 기술혁신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전파 속도는 매우 느렸다. 작업장에서 대다수 성인남녀와 어린이들은 기계의 도움이 없이 옛 방식으로 작업하였고, 기술 진보는 그들의 숙련을 능가하지도 그들의 손 작업을 줄이지도 못하였다. 진정한 의미의 산업화는 19세기 후반에서야 가능하였다고 보는데 이는 노동력이 풍부하였고, 결함이 많은 기계 대신에 수공기술만을 사용하더라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였으며, 분업을 통하여 개별작업을 단순화할 수 있었던 점으로 볼 수 있다.
셋째, 공장제 또한 수공기술과 양립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여러 사업 부문에서 수공기술과 ꡐ공생관계ꡑ를 이루었다. 공장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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