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학] 강릉 객사문(답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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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강릉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에 축조되었는데 총 83칸의 관사를 짓고 임영관이라 불렀다. 조선시대의 기록인 『임영지』에 보면 고려 태조 당시에는 전대청(殿大廳) ·중대청(中大廳) ·남청(南廳) ·서헌(西軒) ·월랑(月廊) 등 83칸에 이르는 매우 많은 건물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객사문만 남아있다. 고려 태조가 임영관(강릉 객사)을 지은 이후 고려 공민왕 15년(1366) 왕이 낙산사< 洛山寺 >로 행차 도중 현액을 친필< 親筆 >로 썼다고 전한다. 이후 수차례 중수되면서 유지되었으나 일제시대 조선시대의 관청을 없애는 식민지정책이 실행되면서 많은 수의 객사가 불하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손실되었다. 강릉 객사(현 강릉임영관지)도 1929년 강릉공립보통학교가 건설되면서 대부분의 건물이 헐리고 객사문만 남은 것이다. 이후 강릉공립보통학교가 강릉국민학교로 사용되다가 폐교한 뒤 강릉경찰서 청사가 세워졌다가 1993년 경찰서를 옮긴 후에는 강릉시청 청사건물지로 계획되었었다. 이때 강릉대학교 박물관과 문화재연구소에 의해서 강릉임영관지에 관한 발굴조사가 있었는데 이때 이곳이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중요한 집자리터라는 것이 밝혀졌다. 임영지의 기록과 일치하는 유적의 중요성으로 인해 사적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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