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와 영원한 예술미

보들레르, 도스토예프스키, 디킨스, 제임스 조이스, 엘리어트, 에즈라 파운드 등등의 많은 작가들에게 도시는 장소라기보다 하나의 메타포로, 하나의 개념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도시 내에서 모더니즘 계열의 예술간 문필가들은 자신들이 어느 정도 망명의 상태에 있다는 사실에서, 즉 일종의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서 자신들의 관점을 찾기도 했고 전망을 구하기도 했다.1-4. 모더니즘의 흐름이렇듯 대도시에 근거를 두고 있는 모더니즘

보들레르적 악마주의 관능주의 탐미주의적인 소재와 버림받은 자로서의 심각한| 소외 의식, 원죄 의식으로부터 출발 - 화사집(1941)+- 해방기를 거치면서 초기의 갈등과 열정 세계에서 벗어나 동양적인 화해, 그리고 | 안착의 모습을 보임 - 귀촉도(1948) : 동양적 세계+- 신화적인 영원의 세계 추구 샤머니즘과 동양 철학이 어우러진 불교적 원숙경| - 신라초(1961, 신라를 동경), 동친(1969, 불교적 세계를 동경)+- 어린 시절의 설화적 감동과 향수 - 질마

영원성의 형식 아래 심상으로 용해되어 들어간 생명적 조화보링커 : 예술 = 이념적 추상피들러 : 예술(미) = 순수가시성의 본질 ; 순수한 가시적 표상의 구성 관계보들레르 : 미 = 다형적인 것 ; 절대적인 것, 영원한 것(정념에 기인한 추상성)톨스토이 : 미 = 도덕적 이상바슈 : 미 = 상징적 공감 ; 공감적 상징주의수리오 : 예술 = 어느 일정한 질서의 구성으로서 그 자체의 목적을 위해 사물을 창조해낸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 ; 미 = 그 목적을 향

보들레르와 영원한 예술미상상력은 시인으로 하여금 즉각적인 현실의 대상들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주어서 다른 세계, 즉 관념의 세계와 이 현실의 대상들이 맺고 있는 관계를 내부로부터 느끼게 해 준다. 이렇게 구상된 예술은 일종의 마법적 기능을 지니는데 현실과 그 현실을 뛰어넘는 초월적 세계를 동시에 드러낸다. 시인은 상상력을 통하여 현실 세계와 관념 세계를 접합시키는 자이며, 이것이 바로 상응(相應) 이론이다. 이 상응은 상징적 외관

영원히 유동적이라는 것을 파악하도록 하시오. .”Einzusehen versuchen, daß dieser große Gerichtsorganismus gewissermaßen ewig in Schwebe bleibt ..(P 160) 변호사 훌트는『소송』의 예술적 성취를 두가지 면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제프 카의 소송이 유기체의 본질을 갖는다는 것과『소송』의 서술기법은 동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독자에게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다. 즉 독자는 개념으로 파악될 수 없는 끊임없이 유동적인 얼굴을 형상으로써 스스로 읽어 나가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