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기억은 기록으로 증명되는가 - 메멘토를 보고나서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7.12.17 / 2019.12.24
- 3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추천 연관자료
- 하고 싶은 말
-
영화 '메멘토'를 보고난 감상문입니다..
'기억'과 '기록'이라는 심리학& 형이상학적인 시각으로 쓴 글입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내용
-
우선 영화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자. 영화의 구조란 무엇인가? 단순화시키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그 흐름이 메멘토와 같이 거꾸로 흘러간다는 것은 영화의 주제로 사용하고 있는 기억의 왜곡이라는 측면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5분전, 10분전...그리고 어제의 기억. 이러한 과거의 기억들에 대한 망상이 거꾸로 거슬러 흐르는 서사구조를 차용하는 핵심적인 이유가 됐으리라.
10개여 개의 단락(시퀀스)으로 나뉜 이 영화는 각 단락이 꼬리를 물며 역순으로 진행된다.
첫 단락의 첫 장면이 두 번째 단락의 마지막 장면이 되고, 두 번째 단락의 첫 장면은 다시 세 번째 단락의 마지막 장면이 되는 독특한 구성이다. 전체적으로는 역순이지만, 각 단락 내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따른다. 이런 구성은 관객들에게 낯선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이 상황이 벌어진 과정을 그 다음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객이 주인공 레너드와 똑같은 1인칭 시점에서 영화를 따라가도록 하는 효과를 준다. 그리고 메멘토는 컬러와 흑백의 반복형식으로 나타난다. 컬러화면은 10분마다 나오는데 시간적으로 보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흑백화면은 초기의 내용이며 시간적 순서로 그대로 흘러간다. 컬러화면의 단락이 영어 대문자이고 흑백화면의 단락이 영어 소문자라고 한다면 영화의 구성은A-a-B-b-C-c
-D-d-E-e 가 된다. 그러나 원래 시간적순서로 구성해 보면 a-b-c-d-e-E-D-C-B-A 의 구조가 된다. 흑백화면들의 내용은 마치 레너드 스스로가 자신을 관찰하고 있는 듯한 느낌들의 쇼트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호텔에서 정체불명의 인물과 대화를 하고, 전화를 하고 새미와의 일들을 회상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인물을 매우 가깝게 잡는 ‘close up'을 사용해서 인물의 내면심리를 잘 나타낸다. 또한 앵글 자체도 high angle을 많이 사용하여, 관찰자적 시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관객은 주인공의 감정에 스며들지 않고 관객 스스로 레너드를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 할 수 있다. 컬러화면의 단락들은 레너드의 기억에 의한 사건들로 구성되어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정상적이 아닌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레너드가 기억하는 정도의 분량만 한번의 시퀀스에 나온다. 그러면서 단기기억 손상증세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레너드가 겪는 심리적인 상황을 관객들이 똑같이 느끼게 하여 완전히 동화시키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