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교양] 베니스의 상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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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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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다된다는 물질만능주의 세상이다. 돈은 분명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도구이자 수단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돈이란 놈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돈에 감춰진 뒷모습을 사람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찾아내지 못한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신용불량자만 해도 돈이 낳은 이 시대의 추락자라고 감히 부르고 싶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박을 기원하며 로또라고 하는 복권을 사들이곤 한다. 물론 로또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로또는 서민들에게 커다란 행복을 안겨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또당첨으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은 몇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뉴스나 신문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잇었을 것이다.돈 때문에 가족도 버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이런 험악한 세상 속에서 더 이상 진실된 행복이란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정말 개성적이다. 그 많은 캐릭터중 나는 버사니오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게 되었다. 버사니오야말로 돈에 의해 병든 우리 사회의 사람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혼도 하지 않은 청년이 직업도 가지고 있으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빚까지 져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정말 한심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친구 앤토니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가 빚을 갚는 수단으로 삼는 것은 사랑이라는 가면을 덮어쓴 포셔와의 결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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