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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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내용 요약
3. 감상평
4. 나가며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봤을 때가 떠오른다. 표지에는 향수라는 제목과 부제로 달아 놓은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을 읽다보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제목이 그르누이라는 사람 내면에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 내용은 한 천재적인, 그러나 꽤나 무자비한 가상의 향수 제조자의 일대기를 그려놓은 것으로 17세기말에서 18세기 초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7세기 파리는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특히 주인공 '그르누이' 가 태어난 곳, 파리의 뒷골목은 파리에서 가장 악취가 지독하던 곳이였다. 난 그 부분을 읽으며 '향수'라는 책의 작가가 이를 생각하고 책을 썼을 거라고 짐작하고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다. 첫 장면에서부터 그 당시 파리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르누이는 무더운 여름날, 즉 악취가 더 심하던 날 생선가게에서 생선 내장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태어난다. 그의 어머니는 그르누이를 살해하려 했지만 그르누이가 우연찮게도 발견되어 사형을 당한다. 어머니의 목숨을 담보로 생명을 얻었다는 자체로 그르누이의 생명이 그 자신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쉽게 꺼지지는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파리에서 자라며 그 곳의 모든 향기를 얻고, 향수에 관한 기초 지식을 쌓은 그르누이는 자신의 향수를 위해 프랑스 남부의 향수로 유명한 도시, 그라스로 내려가 일자리를 얻고 25명의 소녀들을 하나씩, 살인해 나간다. 그르누이의 목적은 소녀들의 체취를 얻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상을 지배할 향수를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배워왔던 그런 도덕적 가치관으로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었지만 목표를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한편으론 이해가 된다. 심지어는 목표를 뚜렷이 하고 오로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그의 태도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강하게 인상을 받은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었다. 온 세상을 지배할 향수를 바르고 그 효과를 본 그르누이는 문득 두려워진다. 모든 사람이 그 향기에 매료되어 미치고 말지만 그르누이 자신은 그 향기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다. 더이상 살고싶지 않게 된 그르누이는 걸인들 사이에서 그 향수를 흩뿌린다. 그러자 그라스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게도 그들은 그르누이를 가지고 싶은 욕망으로 그르누이를 죽이고, 조각난 시체를 먹기까지 한다. 그르누이가 저지른 짓보다도 더 큰 일종의 범죄라고나 할까? 물론 그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저지른 짓이지만 말이다. 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가 않았지만 어떤 사람의 향기가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인지, 어떤 성격인지 보여준다는 작가의 가정 안에서 서서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 책의 끝부분을 읽으면서도 끝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책을 덮고 나서도 전율이 흐르고 이렇게 끝나는 것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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