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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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 ‘자유롭다’라고 할 때는, 특정한 구속이 없어진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언명하는 경우나 또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명하는 경우 등. 이 가운데 하나를 염두에 두고 표현하고 있다. ‘자유롭다’라는 말이 역사적으로는 단순히 인간의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노예의 것과 대비시켜 표현되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이 말을 점차 법적 지위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사람에게 어울리는 일련의 특성을 가리키는 개념이 되었다. 그러므로 자유란 단순히 일이나 문제의 좌절이 없을 때 성립되는 것이라고 보는 가운데서도 자유의 탁월성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이 계속 이루어져 왔다. 자유교양교육이라는 말에서처럼 자유가 의미하는 바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전형적으로 속박이나 강요가 없다는 뜻으로서, 특히 타인이나 다른 권위에 의한 구속이 없다. 둘째, 무지로부터의 자유라는 뜻이다. 셋째, 무엇에 대한 자유이다. 어떤 조건이나 상황을 스스로 선택함으로 얻게 되는 자유를 말한다.
따라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의미는 어떤 조건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극적 자유를 가리킨다면, 세 번째 의미는 어떤 조건을 선택함으로써 자기 존재를 형성해 나간다는 적극적 자유로 해석된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자유에 대해 언급할 때, 특정한 욕구에 대한 장애들 가운데서 그가 싫어하는 어떤 것이 제거되었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다른 장애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자유롭다고 주장할 수 있다. 자신의 자유는 전적으로 장애를 제거하는 것으로 확보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경우, 구속의 부재라는 의미의 소극적 자유는 스스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적극적 자유와는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라고 하겠다. 좀더 살펴보면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가 그렇게 쉽게 구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구속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우리가 원하는 어떤 일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특정한 장애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보는 경우를 쉽게 가정해 볼 수 있다. 여기서 구속이란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할 때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가하는 것이므로, 구속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말은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말로도 얼마든지 이해될 수 있다. 만일 나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아무것도 없다면 나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나에게 무슨 일을 할 자유가 있다면 나에게는 그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장애도 없는 것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무엇으로부터 자유를 배제한 무엇을 할 자유란 논리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무엇으로부터의 자유를 배제한 무엇을 할 자유란 있을 수 없는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와 무엇을 할 자유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근본적으로 다른 두 종류의 자유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자유의 의미와 관련해서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구속이라는 개념이다. 이것은 한 개인이 외부로부터 제약을 받는 경우에만 성립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한 개인의 내적인 요소가 자기 자신의 자유를 구속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구속의 개념에는 외적인 구속뿐만 아니라 내적인 구속도 성립될 수 있다. 심신의 질병이나 고질적인 열등한 욕구 때문에 자신의 자유가 구속당한다면, 그것은 내적인 구속이 될 것이다. 물론 외적인 구속과 내적인 구속을 구분하는 일이 자아의 경계를 어디로 볼 것인가 하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지만, 의미상의 구분은 충분히 성립될 수 있다. 따라서 구속에는 내적인 적극적 구속, 내적인 소극적 구속, 외적인 적극적 구속, 외적인 소극적 구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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