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그야말로 탁류에 휩쓸린 한 여자의 삶이었다.
순결하고 청순했던 한 여인이 불행한 주변환경. 즉 탁류에 걷잡을 수 없이 휘말리게 되어 악과 미움의 덩어리가 되고 만다는 내용이었다.
이 시대가 그랬겠지만, 남자들이 초봉을 노리갯감으로 생각하고, 마치 물건 다루듯 하는 장면을 보면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분노와 답답함을 느꼈다.
어찌보면 반항할 기운조차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움마저 생겨났다.
이 무기력한 초봉의 삶 속에서 '100년도 지나지 않았으니 우리 할머니도 저렇게 사셨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처음엔 오로지 초봉의 삶이 불쌍하다고만 여겨졌지만, 엄마의 말씀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채만식은 그시절 일제치하속의 그 암울한 시대를 탁류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책속의 상황으로만 표현한게 아니라 초봉의 삶 속에서 그 시대를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2. 줄거리
제호는 히스테리가 심한 부인과 살고 있으며 태수는 은행원으로 가난한 홀어머니 손에서 자랐으나 부자인 체 하며 지내면서 은행에서 남의 돈을 몰래 빼내 곱추 형보를 시켜 미두를
탁류처럼 쓸려가고 만다. 자신의 희생과는 상관없이 삶의 의지와 가치관이 뚜렷했던 계봉과 승재는 오히려 이 사회의 승자이다. 작가 채만식이 고발하고 싶었던 부조리한 사회도 이런 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강물은 어찌되었건 바다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고인 물은 증발해버리고, 흙탕물은 언젠간 쪽빛이 된다. 여러 번 좌절했으나 희망만은 놓지 않았던 그녀가 과연 오랜 징역살이를 끝내고 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내내 급물살이었지만 그래도 목
< 채만식의 탁류”를 읽고 >ꡐ탁류ꡑ를 처음 접한 고등학교 시절. 그때는 단지 시험을 위한 방편으로 이 책을 접했으나, 대학에 들어온 지금 새로이 접하게 된ꡐ탁류ꡑ는 나에게 무한히 크게 그리도 너무도 절실하게 다가왔다.ꡐ탁류ꡑ, 말 그대로 우리가 흔히 물의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맑음이나 깨끗함이 아닌 흐리고 알 수 없는 부유물들을 지닌 물이다. 동시에 대지를 기름지게 할 수 있는 풍요의 물이기도 하다. 심상치 않은 소설의 제목은 뭔가
탁류 이 소설은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서민층들이 삶의 거친 탁류 속에서 허덕이는 모습을 묘사해 놓은 것 인데, 처음 전개될 때에도 금강의 흐름에 관한 작가의 언급으로 시작된다.처음 산꼭대기에서 흘러내린 청초하고 깨끗한 이슬이 모이고 계곡이 시냇물이 되고, 하류로 나아갈수록 인간들의 먼지날리는 터전을 향하는 금강의 강물은 탁한 빛을 띌 수밖에 없다. 이가 바로 탁류. 주인공초봉이의 인생을 은유한 것이라 보여졌다. 처음 책을 읽기
탁류 채만식요약정주사는 미두에 빠져 가지고 있는 돈도 탈탈 털리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돈도 없으면서 한몫을 챙길심산으로 미두장을 드나들다가 개망신을 당한다. 정주사의 맏딸 초봉이는 제중당이라는 약국에서 일을 한다. 그 약국은 정주사의 친구인 박제호가 운영하는 곳인데 박제호도 초봉이를 아끼고 초봉이도 박제호를 아저씨라 부르고 믿고 따른다. 하루는 박제호가 제중당을 팔았다고 초봉이한테 서울로 올라가자고 한다. 초봉이도 서울
빈부의 격차하며, 사기와 공금 횡령하며,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하는 사람하며, 1930년대나 2000년 현재나 달라진 것이 없다. 또 매춘 행위, 주색을 박히는 남자들의 속성,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물질 만능주의도 너무나도 쉽게 꼽을 수 있는 현실이다.이 시대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옷차림과 거리가 바뀌고, 미전이 화투나 카지노로 바뀌었다는 것 뿐이다. 마치 작가가 몇 십년 후를 예언한 것 같다. 사회를 비판하는 시선은 현재를 꿰뚫고 미래까지 꿰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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