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지식과 행동. 이 말은 늘 스스로에게 질문해오던 화두 중 하나였다. 지식인의 한계를 알면서도 지식인들의 삶, 명예를 동경했고, 행동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내 발로 나서는데 주저했다. 이에 조르바는 직접 음식을 먹어보라고, 춤을 추라고 대답한다. 그의 삶은 정말 자연 그 자체이다.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단어를 모르겠다고? 춤을 춰라.대지와 하늘과 하나가 되는 춤을.과일의 맛을 모르겠다고? 먹

처음 를 읽었을 때 나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었다. 폴 오스터의 말을 빌리자면, 그런 기분을 이해는 안돼는데 압도는 된다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백발의 노인 조르바가 말하고자 했던 자유가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카잔차스키가 묘비명인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 에서 말하는 그것(자유)과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원치 않는 자유, 아무것

움푹 즐어간 뺨, 튼튼한 턱, 튀어나온 광대뼈, 잿빛 고수머리, 밝고 예리한 눈동자 이것이 조르바의 모습이다. 그는 자유인이다. 생각을 하기 보단 행동으로 행하며 복잡하기 보단 단순함을 추구하는 약간은 사이코적인 면도 없지않은 그를 사랑할수 밖에 없게 만든것은 무엇때문일까?불교 관련책을 집필하고 많은 서적들속에서 형이상학과 관념적세계에 빠져있던 주인공은 어느날 조르바와의 만남을 통해 행복을 헐값에 사고 있다는 생각을 할만큼 조

자유라는 이야기가 나올때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심심찮게 이 책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나 궁금한 마음에 읽어본 책입니다. 읽는 내내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그리고 자유라는 것에대해 곰곰히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책이구요.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주인공이 어느 카페에서 조르바를 만나게 되고 함께 크레타 섬에 갑니다. 거기서 조르바와 함께 겪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담아놓은 책입니다. 조

조르바를 보십시오. 그는 배운 것이 없습니다. 그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지식의 벽으로 가두지 않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식하면 되는 것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그는 지식의 과다 입력으로 지성마저 학습시키지 않은 것입니다.앞서 나는 지식의 과다한 습득을 싫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지식이 지성을 지배하여 그 자신의 가장 맑은 것을 오염시키지 말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한다고 맑은 것이 오염되지는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