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디자인] 안톤체홉에 대한 조사 -작품세계와 바냐아저씨

세계와 갈등하고 충돌하는 바로 자신의 자아를 쏴 버린 것이다. 반면에 니나는 뜨리고린이 심심풀이로 쏜 총탄에 맞은 갈매기였다가, 삶의 진실을 알아가는 ‘비상(飛上)하는 갈매기’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렇게 체호프는 자신의 삶에 대한 관념과 사상을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고 삶의 진실을 찾아나가는 니나’를 통해 넌지시 드러내고 있다.■ 작품해설■ 작가■ 집필시기■ 시간■ 공간■ 플롯■ 주제■ 등장인물■ 갈매기의 상징

세계의 시공간이 무한에 가깝다면 이야기 문학의 시공간은 플롯의 구성에 따라 한정된다. 특히 희곡은 무대상연을 위해 기획된 문학 형식의 하위분야로서 소설이나, 서사시, 시나리오 등의 다른 문학 형식에 비해 시공간의 제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희곡은 근본적으로 이야기 문학이면서 연극으로 상연될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인물(성격), 플롯, 배경을 극작가의 의도와 필요성에 따라 희곡 작품 속에 표현하여 객관적인 형태로 드러날

체홉의 4대극의 셋째 작품인 《세 자매》종막의 마자막 영송이자 그의 만년의 신념이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지방 도시에 사는 군인 유족들의 가정을 무대로 인간이 품은 꿈과 현실의 충돌을 극적 갈등으로 하여 사랑, 삼각관계, 며느리의 변모 등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서서히 운명에 휘말려드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정적인 희곡이다.《세 자매》는 현실에서 쇠락해가는 인물들의 꿈을 그리고 있다. 미래, 삶의 의미, 믿음의 필요성에 대한 극중 인물

대한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트레플레프는 아마도 체홉을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트레플레프는 만족할 만큼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는데 성공하지 못한것에 비해 체호프는 성공한다. 우리는 그것을 이름지어 ‘간접행동의 드라마’ 라고 한다. 체호프의 예술은 포착하기 힘들고 쉽게 잊을 수 없는 성질을 갖는다. 그의 작품은 통념적인 의미에서 플롯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남, 녀 주인공이 없고 악역이 나타나지 않는다. 모든 인물이 중상계급층 지

작품에는 다양한 주제들이 얽혀 있으며 그것들은 무수한 인물과 이미지를 통해 발전된다. 하지만 《갈매기》의 초연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후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무대에 올려졌을 때는 찬사를 받게 되었다.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는 체홉의 다른 세 작품 즉, 《바냐 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도 공연되어 성공을 거두었다.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올려진 체홉의 네 작품은 모두 스타니슬라브스키가 연출을 하였다. 체홉의 극작품들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