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기 - 중국 상해, 항주 단기선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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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항주 단기선교 보고서
8월 1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국 단기선교 가는 날의 아침이 왔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반석교회로 갔다. 역시 사람들은 많이 모여 있었다. 인원체크를 하고 바로 버스에 탑승했다. 인천은 역시 멀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하여 인천에 도착했다. 도착해서도 역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내 자리는 창가 쪽 이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작년 필리핀 갈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고, 역시 기내식도 맛있었다. 그리고 비행시간도 2시간가량 밖에 되지 않아 조금은 실망했다.
마침내 상해에 도착했다. 공항에 가니 선교사님과 사모님께서 계셨다. 그분들의 안내를 받아 관광버스에 탑승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 중 만두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곧바로 상해 중심부로 향했다. 중심부에는 역시 어마어마한 건물들이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사진을 약40장 가량 찍은 듯하다. 그리고 우리는 거대한 탑 앞에서 내려서 약 30분 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곧바로 흩어져 상해 중심부를 관광했다. 칼자루 같은 건물도 있고 건물모양이 레이저총 같은 건물도 있었다.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관광하는 도중 시간이 다되어 빨리 약속장소로 가야했다. 약속장소에 집결 후 이번에는 황포강 건너편인 포서지역으로 갔다. 황포강을 경계로 동쪽인 포동지역에는 최신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서쪽인 포서지역에는 옛날건물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유럽식 옛날 건물들이 끝도 없이 들어서 있었고 역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곳에서 1시간가량을 걸었다. 그 곳에서 아빠인 송목사님이 모자를 앞에 던져놓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양목사님이 모자에 동전을 던져 넣으셨다. 두 분이 아주 짝이 잘 맞았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츄니이와>라는 제목의 찬양도 불렀다. 아빠가 지휘를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박수를 많이 쳐주지 않아 화가 났다. 그리고 곧바로 중국식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하지만 우리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음식이 우리 입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음식을 많이 남긴 채로 식당을 떠났다.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다시 ‘황포강’ 이었다. 배를 타고 상해야경을 관광 하였다. 정말로 아름다웠다. 온통 황금색인 건물들도 있었고, 낮에 본 칼자루 건물이 특히 멋있었다. 그렇게 배를 타고 황포강을 한 바퀴 돈후 우리의 숙소 겸 예배당인 한인연합교회로 향했다. 그곳의 시설은 작년 필리핀 교회에 비하면 호텔이었다. 그곳에서 은혜스런 예배를 드리고 좋은 화장실에서 씻고 하루를 돌아보았다.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중국에 도착하여 상해를 돌아다니며 중국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적으로 전하지는 못하였지만 우리의 바램이 중국인들에게 깊게 새겨져 중국인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며 잠을 이루었다.
두 번째 날에 간 곳 중에는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 건물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임시정부였던 건물에서 구경을 하며 민족의 정신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획했다. 그리고 나도 나라를 위해 큰 인물이 되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우리가 간 곳 중에 예원이라는 거리가 있었다. 그 곳에는 옛 중국의 건물이 많았다. 그곳에서 쇼핑도하고 돌아다니면서 문화체험을 했다. 어떤 시계 상인이 우리를 알아보고 코리아~ 시계 싸다! 하면서 접근했다. 나는 300위엔짜리 시계를 30위엔에 구입했다. 나도 아빠를 닮아서 흥정에 능력이 있나보다.
그리고 닝보에 있는 삼자교회도 갔다. 삼자교회란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은 교회이다. 건물은 매우 크고 웅장했다. 예배당에 들어가 여자 목사님의 설명을 듣고 강대상 아래층의 기도실 같은 곳에 가서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린 후 통성기도를 30분 가량하였다. 여기서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다. 정말로 하나님이 중국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고, 간절히 소망한다는 것을 느꼈다.
닝보에 있는 중국 대학에 가서 간접 전도를 하였다. 조별로 흩어져 지나다니는 대학생들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적어오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 곳에는 영화를 찍는 곳도 있었는데 어떤 대학생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여러 사람에게 가서 이름을 물어보았다. 이 미션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우리는 상해로 돌아와 <은혜공동체>에도 갔다. 그 곳은 장애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라고 했는데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센터장은 두 다리가 없는 분인데, 그래도 센터를 잘 운영하신다고 한다. 우리는 거기서 예배를 드리고 중국 노래 ‘츄니이와’ 그리고 ‘예수 아이 워 워쯔따오’를 특송 했다. 중국 사람들도 그 노래를 알고 같이 불렀다. 참으로 은혜스런 자리였다. 우리는 중국의 어린이들이 잘 크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이 중국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또 느꼈다.
또 선교기간 중에 매일 밤 예배를 드리면서 나 자신부터 그리스도인으로 부끄러운 행동을 지금까지 많이 해왔다는 것을 회개하고 반성하고 또 한국에 있는 많은 지인들을 위해 중보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중국 상해에 오기까지 하나님의 많은 축복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위해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는 것을 몸소 뼈저리게 느꼈다. 이로써 2번째 단기선교를 마침으로써 내 인생이 조금 더 밝아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고 또 관광버스를 타고 대전에 무사히 도착하게 된 것에도 역시 감사를 드렸다. 이제 중국 상해 단기선교 일정이 모두 끝이 나고 보고예배만 남은 상태이다. 우리가 중국 단기선교 다녀온 결과 열매가 맺혀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를위해 수고해 주신 목사님들, 사모님들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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